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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인' '부러진 화살'…실화 다룬 영화, 흥행 비결은?

입력 2014-01-13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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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화 '변호인'과 '집으로 가는 길', 실제 사건을 소재로 하고 있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죠. 이렇게 우리 영화계에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들이 많아지고 있는데요, 상상과 창작보다 현실에서 드라마틱한 소재를 더 찾기 쉽다고 하네요.

송지혜 기자입니다.


[기자]

반도체회사 직원이었던 20살 딸을 백혈병으로 앞서 보낸 택시기사가 거대 회사에 맞서 재판을 시작합니다.

영화 '또 하나의 약속'은 반도체회사에서 일하다 2007년 백혈병으로 세상을 뜬 고 황유미씨 이야기가 모티브입니다.

[박철민/'또 하나의 약속' 주연 : 민감하지만 쉽게 서로 나누면서 걱정하고 대안을 찾아보는 기회가 많이 없었는데 이 영화를 통해서 문제들을 더욱 더 깊이 알고….]

2011년 영화 '도가니'가 사건에 대한 재수사 착수 등 사회적 반향을 일으킨데 이어, '부러진 화살', '남영동 1985', '26년' 등 사회적 이슈가 된 사건을 소재로 한
팩션 영화가 잇달아 나왔습니다.

최근 개봉한 '변호인', '집으로 가는 길' 역시 실화가 바탕이 된 영화입니다.

[김예찬/서울 이문동(관람객) : 아무래도 실제로 있었던 사건이라는 점에서 더 관심이 가고 보고 싶은 것 같아요.]

[전찬일/영화평론가 : 이제 팩션이 더 많아질 거에요. 현실에서 상상만으로 찾아낼 수 없는, 창작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드라마틱한 소재를 현실에서 찾는 게 현실에서 찾는 게 손쉬운 길이에요.]

하지만 허구가 가미된 영화에 너무 몰입한 나머지 관객이 사건의 실체를 왜곡해 받아들일 수 있는 점은 경계해야 할 대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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