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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전대 3파전…"쇄신" 한목소리, 분석은 '3인 3색'

입력 2021-04-25 19:38 수정 2021-04-25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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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의 새 당대표를 뽑는 전당대회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홍영표, 송영길, 우원식, 세 의원의 삼파전입니다. 후보들 모두, 지난 재보궐 선거에서 패배해 죄송하다고 몸을 낮췄지만, 왜 졌는지, 각자 생각하는 이유는 '부동산, 사람, 민생' 다 달랐습니다.

김필준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당대표 후보들은 출마 선언 때부터 사죄를 했습니다.

[홍영표/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 (출마 선언 / 지난 14일) :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부족했습니다.]

[송영길/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 (출마 선언 / 지난 15일) : 저부터 반성하고 바꾸겠습니다.]

[우원식/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 (출마 선언 / 지난 15일) : 큰 상처를 입힌 잘못, 바로잡겠습니다.]

지난 4·7 재보선 참패를 두고 몸을 낮췄습니다.

쇄신 약속은 선거에서 크게 진 부산 합동연설회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하지만 패배 원인에 대한 분석은 조금씩 달랐습니다.

친문 주자로 분류되는 홍영표 후보는 부동산 문제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부동산 문제를 내세워 친문 중심의 당 운영 문제는 선을 그은 셈입니다.

[홍영표/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 (어제) : 문재인 정부 부족한 점도 있습니다. 특히 부동산 정책 잘못했습니다. 친문 대 비문이라는 갈라치기는 분열과 패배의 길…]

비주류로 분류되는 송영길 후보는 사람을 바꿔야 한다고 했습니다.

사실상 당내 주류 교체를 시사하는 겁니다.

[송영길/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 (어제) : 말로 변화가 되겠습니까? 사람을 교체해야 합니다. 더 연구하고 주민 속에 들어가야 합니다. 바꿔내겠습니다.]

우원식 후보는 개혁보다는 민생을 강조했습다.

[우원식/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 (어제) : 개혁의 소리는 요란했지만, 성과는 더디고 (이제는) 민주와 평화를 뛰어넘어서 민생과 균형 발전을 전면에 세워야…]

민주당은 내일 서울에서 후보자 합동연설회 등을 가진 뒤 다음 달 2일 전당대회에서 당대표를 뽑습니다.

저마다 '쇄신'을 얘기하지만 당원들이 어떤 '쇄신'을 택할지는 이제 1주일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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