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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살 이하 아동수당 도입…'생활밀착형' 예산 살펴보니

입력 2017-08-30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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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전해드린 것처럼 내년 예산안에선 복지와 일자리 지원의 비중이 크게 늘었는데요. 우리 생활과 직결되는 내용이 많습니다.

우선 아동수당이 처음으로 도입됩니다.

내년 7월부터 소득과 관계없이 만 5살 이하 아동을 키우는 모든 가정에 월 10만 원을 지급합니다.

아이를 누군가에게 맡길 일이 생길 때 주민센터에 신청하면 아이 돌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데요, 지원 한도가 연 600시간으로 늘어나고, 비용도 기존보다 5% 올려 30~80%를 보전해 줍니다.

공립어린이집은 450곳을 더 만듭니다.

LH가 수도권의 원룸이나 오피스텔을 사들여 신혼부부와 1인 여성 가구에 임대해주는 사업도 새로 시작합니다.

특히 젊은 직장인들이 선호하는 역세권 등 교통이 편리한 지역에 싼 임대료로 공급할 계획이라 주목됩니다.

전세가는 시세의 30% 정도, 수도권 50㎡ 기준으로 월 임대료는 15만 원 가량입니다.

저소득 1인 여성가구나 결혼 5년 이내 무주택 부부가 대상으로 내년에는 우선 3200여 호가 공급됩니다.

청년을 위한 예산도 늘어납니다.

새로 도입되는 청년 희망키움통장을 이용하면, 자신이 낸 10만 원에 정부 지원금 30만 원을 더해 3년 후 1500만 원의 목돈을 모을 수 있습니다.

저소득층 청년들의 해외 유학과 연수도 지원합니다. 고등학생 108명을 뽑아 해외 유학 장학금을 지급하고, 대학생 800명에겐 해외연수 기회를 주는 '파란 사다리' 프로그램이 새로 만들어집니다.

병사들의 월급도 올립니다.

병장 기준으로 현재 21만 6000원에서 내년엔 40만 5700원이 되고, 2021년까지 67만6000원으로 인상합니다.

독립유공자 자손 가운데 생활이 어려운 이들에겐 최대 월 46만 8000원을 지급합니다.

이 외에 유기 동물을 입양하면 최대 20만 원을 받을 수 있고, 중소기업 사원 7만 명에게는 휴가비 10만 원을 예산에서 지원합니다.

생활과 관련된 예산에 대해 보다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으신 경우 이 번호로 전화하면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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