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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차 TV토론, 최대 쟁점 '경제' 두고 공방…홍 vs 심, 신경전도 격화

입력 2017-04-28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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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차 TV토론, 최대 쟁점 '경제' 두고 공방…홍 vs 심, 신경전도 격화


제19대 대선의 주요 쟁점인 경제분야 정책을 들고 다섯 번째 토론회 전장에 오른 5당 대선 후보들은 사드 배치 비용, 증세, 성장과 분배 등에 대한 의견 차이를 드러내며 날선 공방을 벌였다.

2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사옥에서 열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대선후보 2차 토론회는 상호검증 방식으로 이뤄졌다. 한 후보자가 3분 동안 자신의 경제정책을 발표한 뒤 그 후보자와 다른 4당 후보 간 1대1 자율토론을 이어가는 방식이다.

사회를 맡은 박용찬 MBC논설위원실장이 "토론 주제에 벗어나는 발언이나 말씀은 최대한 자제해 달라" "상대후보에 대한 지나친 인신공격성 발언과 허위사실 공표 등은 삼가해 달라"고 시작에 앞서 당부했으나 토론 중간중간 감정이 격해지면서 후보자간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가장 격한 설전을 벌인 측은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와 심상정 정의당 후보였다. 앞서 심 후보는 지난 TV토론에서 홍 후보의 이른바 '돼지흥분제 논란'을 문제삼아 홍 후보와 말을 섞지 않겠다고 했었다.

이날도 역시 심 후보가 "제가 홍 후보와는 말을 섞지 않으려고 했다"고 전제한 뒤 "그러나 토론의 룰이 국민의 권리이고 (홍 후보가)너무 악선동을 하시기에 토론에 임하려고 한다"면서 홍 후보에게 질문을 폈다. 이에 홍 후보도 "나도 심 후보와 이야기하기 싫다"며 "할 수 없어서 하는 것"이라고 맞받아 쳤다. 이어 심 후보와 노조 문제 등으로 설전을 벌이던 홍 후보는 "같은 후보들끼리 그렇게 하는 것 아니다"며 "그렇게 배배 꼬여가지고... 말씀을 왜 그렇게 하냐"고 언성을 높였다.

특히 이날 토론의 관건은 발언 시간이었다. 자유토론에서 한 후보 당 발언 시간을 2분으로 제한했기 때문이다. 토론 초반 "시간을 정확하게 지켰다. (다른 후보들도) 본 받았으면 한다"는 사회자의 칭찬을 받던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토론 후반으로 갈수록 발언시간을 넘겨 제지를 받았다. 이에 사회자에게 "저한테만 왜 이렇게 엄격하게 하시냐. 문 후보, 심 후보가 시간을 넘길 때는 가만히 계시더니"라며 볼멘소리를 하기도 했다.

한편 5당 후보들의 마지막 토론 대결은 투표일을 일주일 앞둔 다음달 2일 사회 분야를 주제로 진행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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