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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공포 '소녀괴담', 서정적인 분위기 담아낸 '공간의 비밀'

입력 2014-07-02 08:09 수정 2014-07-02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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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공포 '소녀괴담', 서정적인 분위기 담아낸 '공간의 비밀'


올해 첫 공포 '소녀괴담', 서정적인 분위기 담아낸 '공간의 비밀'


2일 전야개봉되는 공포영화 '소녀괴담'이 영화 속 특별한 의미를 가진 촬영 공간들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

'소녀괴담'에는 영화 속 주된 배경인 학교를 비롯해 강하늘(인수)과 김소은(소녀귀신)이 서로 애틋한 감정을 쌓아가는 장소인 시골길까지, 우리에게 친숙한 공간들이 다양한 의미를 담은 공간으로 등장한다.

사건이 발생하는 주요 공간인 학교는 학생들이 가득한 낮의 이미지와 모두 빠져나간 후 텅 비어있는 밤의 이미지가 극명하게 대비되는 공간이다. 오인천 감독은 "우리에게 가장 친숙하지만, 때로는 가기 싫은 공간이 바로 학교다. 이렇듯 학교는 익숙하면서도 이질적인 감정을 공포로 승화시키기에 최적의 장소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강하늘과 김소은이 함께 등장하는 공간들은 공포영화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서정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는 강원도의 아름다운 풍경과 어우러져 관객들의 몰입을 높일 예정이다. 오인천 감독은 "도시와 반대로 시골은 황량하면서도 친숙한 느낌이 있다. 이런 점이 인수와 소녀귀신, 둘의 관계를 좀더 돈독하게 만들고 그들의 관계를 집중해서 보여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소녀괴담'은 귀신을 보는 외톨이 소년 강하늘(인수)이 기억을 잃은 소녀귀신 김소은을 만나 우정을 나누면서 학교에 떠도는 마스크 괴담과 친구들의 연쇄 실종 등의 비밀을 풀어가는 내용을 담는다. 오인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강하늘·김소은·박두신·한혜린·김정태·곽정욱 등이 출연한다.

이승미 기자 lsmshh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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