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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어깨 수술' 78일 만에 서울구치소 재수감

입력 2019-12-04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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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성모병원에서 어깨 수술을 받고 입원해 있던 박근혜 전 대통령이 어제(3일) 서울구치소로 돌아갔습니다. 구치소에서 나온지 78일 만입니다.

공다솜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9월, 박근혜 전 대통령은 어깨 수술을 받기 위해 서울성모병원에 입원했습니다.

구속 수감된 이후 계속해서 건강 문제를 호소했는데, 법무부가 허가해 외부 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겁니다.

구치소를 나온지 78일 만인 어제, 법무부는 박 전 대통령을 구치소로 돌려 보냈습니다.

법무부는 "박 전 대통령의 건강 상태가 호전됐다는 담당 의사의 의견을 고려해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오후 1시 45분쯤 병원을 떠나 서울구치소에 재수감됐습니다.

박 전 대통령이 입원 치료를 받는 동안 특혜 논란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수술 후 병원 21층의 VIP 병실을 혼자 사용했는데 하루 병원비만 수백만 원에 달했습니다.

총 두 달이 넘는 입원 기간.

같은 증세로 입원했던 재소자들과 비교해 볼 때 전례 없는 일입니다.

구치소로 돌아간 박 전 대통령은 이전처럼 구치소와 외부 병원을 오가며 치료를 받게 됩니다.

박 전 대통령은 서울고등법원에서 국정농단 사건과 국정원 특활비 수수 사건의 파기환송심 재판을 앞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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