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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눈 오락가락…그친 뒤 찬바람 불며 다시 '한파'

입력 2018-12-13 07:14 수정 2018-12-13 14:12

겨울철 운전 '블랙 아이스' 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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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운전 '블랙 아이스' 주의해야

[앵커]

오늘(13일) 새벽 경기 서해안부터 눈이 시작됐습니다. 현재 서울 등 중부 지방에도 산발적으로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중부 서해안 지역에 최고 3cm의 눈이 예상됩니다. 이번 눈은 오늘 오전 수도권에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눈은 오후쯤에 그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후에 바람이 강해지면서 한파가 또 찾아옵니다. 내일 아침에는 서울의 기온이 영하 8도까지 내려가고 내륙 곳곳이 영하 10도 안팎이 될 것이라고 하니까요. 다시 한번 대비를 또 하셔야겠습니다. 그럼 지금 출근길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이재승 기자, 아직까지 서울에는 많은 눈이 내리지는 않았는데, 지금은 어떻습니까?

 

[기자]

오늘 새벽 3시쯤부터 경기도 김포와 서울 양천구 등지에서 약하게 눈이 시작됐습니다.

그런데 아직까지는 오다 그치다를 반복하고 강도도 약한 상태입니다.

지금 제가 서 있는 상암동 DMC역 주변도 눈다운 눈은 내리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기상청은 수도권에 눈이 가장 강하게 오는 시점을 오늘 오전 8시부터 오전 10시까지로 봤는데요.

그런데 기상청이 조금전 예상 적설량을 수정하고 경기남부에 내려졌던 대설예비특보도 모두 해제했습니다.

예상보다 서해상에서 들어오는 눈구름대가 약해지고 지표면도 건조한 상태라 눈이 많이 내릴 가능성이 적어졌다고 기상청은 설명했습니다.

따라서 오늘 예상 적설량도 낮아졌는데요. 중부 서해안을 중심으로 1~3cm가량 눈이 내리고 서울 등 중부 내륙에는 1cm안팎의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앵커]

이번 눈이 오랜 시간 계속해서 내릴 것 같지는 않다고 들었습니다. 언제까지 내릴까요?

[기자]

네, 눈구름대가 비교적 빠르게 이동하고 있어서 오늘 중부 지방에 내리는 눈은 오전 중에 대부분 그칠 것으로 보입니다.

눈이 그친 뒤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기온이 크게 떨어지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도 더욱 더 낮아지겠습니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습니다.

서울기온이 7시 현재 기준으로 대략 영하 2도 안팎을 보이고 있는데 내일 서울 아침 기온은 영하 8도, 경기도 파주와 강원도 철원은 영하 13도까지 내려가겠습니다.

[앵커]

이재승 기자, 오늘 눈이 그치고 나면 다시 추워진다고 하니까 벌써부터 걱정인데, 내일 아침 서울의 기온이 영하 8도까지 내려가면 쌓였던 눈이 녹으면서 곳곳에 빙판길이 생기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어떨까요?

[기자]

그렇습니다. 겨울철에 운전하다 보면, 땅이 얼지도 않은 것 같은데 미끄러지는 경우가 있을 수 있는데요.

도로에 눈이나 비가 내린 뒤 얇게 얼어붙는 '블랙 아이스'때문입니다.

육안으로는 아스팔트 색과 비슷해서 구분하기 어려워, 브레이크를 무심코 밟았다가 미끄러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위아래로 찬바람이 부는 다리 위나 터널 출구 구간에서 자주 발생하고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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