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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13일 국빈 방중…'북핵 기로' 속 회담 주목

입력 2017-12-06 21:04 수정 2017-12-06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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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상황 속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3일부터 3박 4일 동안 중국을 국빈 방문합니다. 문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을 만나는 건 취임 후 세 번째인데 아마도 이번 회담이 역대 어느 한중 정상회담보다 중요하지 않겠느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북한이 화성 15형 미사일을 발사한 이후, 현재 한반도 상황은 북미 관계가 최악으로 흘러갈 위기인 동시에 북한이 협상 테이블로 나올 수도 있는, 말하자면 극적인 국면 전환의 시작점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한중 정상의 이번 대화를 북한도, 미국도 모두 주목하고 있습니다.

김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다음주로 예정된 한중 정상회담의 가장 중요한 의제는 북핵입니다.

최근 북한이 미국 본토 전역을 사정권에 둔 화성-15형 미사일을 시험 발사하면서 북·미 관계는 이전과는 전혀 다른 위기 상황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미국 내 반응이 일단 이전과 다릅니다.

선제타격론과 한국·일본의 핵무장론까지 거론되고 있습니다.

북미가 곧바로 대화를 하기에는 양측 모두 너무 멀리나간 상황입니다.

때문에 한중 정상회담이 어느 때보다 국제사회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중국으로서는 추락한 대북 영향력을 다시 끌어올릴 수 있는 기회이고 우리 정부도 중국과의 대화를 통해 북핵 문제에 직접적인 역할을 노려볼 수 있는 상황입니다.

우선은 긴장지수를 떨어뜨리는데 양국이 노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준형/한동대 교수 : 글로벌 대북제재를 하는 상황에서 북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서 평화적 해결에 대해서 큰 틀에서 합의할 거 같고 그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를 이행하는 문제를 원칙적으로 거론하면서 내년 2월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군사훈련을 축소, 연기하는 방안을 논의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북핵 문제와 함께 사드 봉인 이후 양국 관계 정상화도 한 발 더 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관련해 중국 외교부 관계자는 중국인들의 한국 관광이 가시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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