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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lk쏘는 정치] 별들의 투표 독려 '0509 장미 프로젝트'

입력 2017-04-25 18:53 수정 2017-04-26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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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 스미스/영화배우 (자료출처 : 유튜브 '2008년 미국 대선 홍보영상') : 11월 4일에 투표하세요.]

[스티븐 스필버그/영화감독 (자료출처 : 유튜브 '2008년 미국 대선 홍보영상') : 아니, 아니. 투표하지 말라고 말해요. 투표하지 말라고.]

[줄리아 로버츠/영화배우 (자료출처 : 유튜브 '2008년 미국 대선 홍보영상') : 투표하지 마세요, 그건 말이 안 돼요.]

[카메론 디아즈/영화배우 (자료출처 : 유튜브 '2008년 미국 대선 홍보영상') : 사람들이 투표하기를 바라는 거 아니에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영화배우 (자료출처 : 유튜브 '2008년 미국 대선 홍보영상') : 제 생각엔 그냥 올바르게 말하는 게 좋을 것 같은데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스티븐 스필버그/영화감독 (자료출처 : 유튜브 '2008년 미국 대선 홍보영상') : 그럼, 그냥 마음속에 있는 대로 말해보세요.]

[윌 스미스/영화배우 (자료출처 : 유튜브 '2008년 미국 대선 홍보영상') : 이제야 말이 통하네요.]

[해리슨 포드/영화배우 (자료출처 : 유튜브 '2008년 미국 대선 홍보영상') : 모든 한 표는 소중합니다. 그것이 제가 투표하는 이유입니다.]

[강지영 아나운서]

안녕하세요, 톡쏘는 정치 강지영입니다. 앞서 보신 건 2008년 미국 대선 당시 화제를 모았던 영상입니다, 미국의 유명 영화감독 스티븐 스필버그가 만들었고요, 헐리우드 스타들이 대거 등장해 처음엔 감독의 요구대로 투표하지 말라고 하지만, 나중엔 투표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도 이와 비슷한 투표 독려 광고가 등장했습니다. 유명 배우와 가수, 영화감독 등이 참가한 이름하여 '0509 장미 프로젝트'인데요, 투표 마크가 새겨진 티셔츠를 입고 장미를 든채 투표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오늘(25일)그 영상이 중앙선관위 홈페이지에 공개됐는데요, 나에게 투표란? 뽑아주세요 맡겨주세요, 이렇게 세편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자, 먼저 스타들이 말하는 투표, 어떤 의미일까요?

[이병헌/영화배우 (자료출처 :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 나에게 투표는 자유다.]

[배성우/영화배우 (자료출처 :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 안 하면 손해다. 굉장히 많이 손해다.]

[조진웅/영화배우 (자료출처 :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 당당한 권리죠.]

[박근형/영화배우 (자료출처 :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 딱 하나. 그 권리밖에 없습니다.]

[조진웅/영화배우 (자료출처 :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 그걸 행사 안 할 이유가 없어요.]

[고소영/영화배우 (자료출처 :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 그래서 우리 아이들이 조금 더 나은 세상을 살아갈 수 있는 좋은 의미의 바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우성/영화배우 (자료출처 :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 나에게 투표란…]

[배종옥/영화배우 (자료출처 :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 내가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징표?]

스타들이 말하는 투표는 자유, 권리, 징표, 바람 등인데요, 그렇다면 어떤 사람을 뽑아야 할까요?

Q. 이미지 좋은 사람이 대통령 되잖아요?

"대통령은 다르죠."

"아무나 하는 게 아니죠"

"이미지로만 판단하면 안 되는 거 같아요"

"이미지에 속지 마세요"

"세상은 하루아침에 바뀌지 않습니다. 그리고 단 한 명만의 힘으로는 바뀌지 않습니다"

"여러분, 어떤 대한민국을 원하십니까?"

"아이들을 마음 놓고 키울 수 있는 나라"

"노인들이 행복한"

"취업 걱정 없는"

"누군가가 소외당하지 않는"

"함께 사는 나라를 원하세요?"

[자료출처/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스타들이 바라는 대통령상, 대부분의 시민이 바라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은데요, 마지막으로 모두들 이렇게 외칩니다.

+++

"꼭 투표를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2분 120초면 투표가 가능합니다. 투표하세요"

"누나 투표하러 가셔야죠"

"어디서 하는지 모르신다고요?"

"여러분 투표하세요."

"투표하러 갑시다."

'0509 장미 프로젝트'는 무소속·무협찬·무개런티로 투표 독려 콘텐츠를 만들자는 취지에 공감한 다양한 분들이 함께 했습니다.

[자료출처/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

지금 보시는 것처럼 많은 스타들이 참여했으니 출연료만도 어마어마할 것 같지만 모두 출연료 없이 참여했다고 합니다.

또한 어떤 단체의 힘을 빌리지 않고 아무런 협찬도 없이 제작을 했다고 합니다. 이 프로젝트가 이뤄진 데에는 동주, 사도 등으로 유명한 이준익 감독의 힘이 컸다고 하는데요. 앞서 소개한 Don't vote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하네요.

이번 대선 기간에 황금연휴가 있어서 놀러갈 계획 세우신 분들 많으실 겁니다. 하지만 사전 투표도 5월4일, 5일 이틀 동안 가능하니까요. 이 영상의 마지막에 나오는 문구처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소중한 한 표 꼭 행사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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