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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인 "최순실 공황장애…정유라 당분간 입국 안해"

입력 2016-10-31 17:48

"최순실씨 공황장애 등 신경안정제 복용해왔다"

"사회적 분란에 깊이 반성, 잘못 있다면 처벌 받겠다"

최순실 변호인, 오후 4시께 별도 기자회견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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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씨 공황장애 등 신경안정제 복용해왔다"

"사회적 분란에 깊이 반성, 잘못 있다면 처벌 받겠다"

최순실 변호인, 오후 4시께 별도 기자회견 가져

변호인 "최순실 공황장애…정유라 당분간 입국 안해"


박근혜 정부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씨 변호를 맡은 이경재 변호사는 31일 "최씨는 어제 귀국한 후 서울 시내 호텔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었다"면서 "(딸인) 정유라씨는 당분간 입국을 안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 변호사는 최씨가 검찰에 조사를 받기 위해 들어간 뒤인 이날 오후 4시께 서울 서초동 서울고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렇게 말했다.

이 변호사는 "검찰 조사 전 최씨와 전화로 필요한 충분한 대화를 나눴고, 최씨가 자신으로 인해 분란을 일으킨 것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최씨가)당연히 사법적으로 잘못이 있다면 처벌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최씨가 청와대 문건 유출 및 미르·K스포츠재단 관련 의혹 등의 혐의에 대해서는 현재 검찰에서 조사를 받고 있는 부분이라며 혐의 인정여부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했다.

이어 최씨가 지난 30일 입국 이후 검찰 출석 전까지 어디에 있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자택에 들어가기 어려워 서울 시내 호텔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었다"며 "직접 만나지는 못했고 필요한 시간만큼 전화로 통화했다"고 전했다.

특히 이 변호사는 검찰 조사를 받는 최씨에 대해 현재 건강이 좋지 않은 상태라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건강이 대단히 좋지 않다. 심장에 이상이 있지 않나 생각하고 있다"며 "공황장애 등 신경안정제도 그동안 복용해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진단서를 제출해야 하는데 그러려면 의료진의 진료가 필요하지만, 현재 상황상 어려워 약을 복용하면서 최씨는 조사에 임하고 있다"며 "조만간 건강관련 진단서를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씨의 변호를 맡게 된 이유에 대해 "최씨와는 특별한 인연은 없지만, 정윤회 사건때 변호를 맡아 그때부터 알게 됐다"고 짧게 답했다.

이 변호사는 최씨가 검찰에 출석한 시간보다 30분이 늦은 오후 3시30분께 검찰 청사에 도착해 기자들에게 "이번 사건과 관련해 증거인멸할 부분도 없다"며 "철저한 수사가 이뤄지도록 조력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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