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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이어 용인 돼지농장 구제역 의심신고

입력 2015-01-05 13:50 수정 2015-01-06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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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이어 용인 돼지농장 구제역 의심신고


경기 이천에 이어 인접한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돼지농장에서도 5일 오전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됐다.

용인시는 이날 오전 9시30분께 처인구 원삼면의 한 돼지농장에서 돼지 3마리의 콧등에 수포가 생기는 등 구제역 의심증상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시는 구제역 의심증세를 보인 돼지로부터 혈액 등을 채취해 국립수의과학검역원과 도축산위생연구소에 정밀 분석을 의뢰했다.

이 농장은 돈사 4곳에 1800여 마리를 사육 중이며, 지난달 사육 중인 돼지 모두 구제역 예방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는 이 농장 주변을 통제하는 한편 의심증상을 보인 돼지와 함께 돈사를 사용한 돼지를 살처분할지 여부를 검토 중이다.

이 농장 반경 3km 이내에는 돼지사육 농장은 없으나 한우농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지난달 음성에서 구제역 발병 이후 관내에서 사육 중인 돼지 27만마리를 대상으로 백신접종을 마쳤다"며 "정밀 검사 결과에 따라 방역 조치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천시 장호원읍 돼지농가에서 지난달 29일 사육 중인 돼지가 구제역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방역당국은 이천과 인접한 용인, 안성, 여주시 등이 긴급방역에 나선 가운데 이번에 용인에서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돼 구제역이 확산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도내 돼지농장 백신접종은 물론 예찰 활동도 강화하고 있다"며 "의심신고 접수 시 초동대처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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