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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도 꺾었다…세대 아우르는 '무자식 상팔자'의 힘

입력 2013-01-14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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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저희 JTBC 주말연속극 '무자식 상팔자' 짠하면서도 재밌으시죠. 2주 연속으로 시청률에서 같은 시간대의 지상파 드라마를 제쳤습니다. 세대간 갈등이 심각한 요즘, 20대부터 80대까지를 아우르는 '무자식 상팔자'의 매력은 뭘까요?

김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니들이 하나만큼 아프면 우린 둘만큼 아프고 둘만큼 아프면 넷 만큼 아파."

[문윤숙/서울시 아현동 : 엄마로서 자녀에 대한 애끓는 사랑…. 자녀가 마음아파할 때 두 배나 더 아프다는 느낌….]

"평생 뼈빠지게 일하다 퇴직한 내가 만원짜리 돈까스 하나 못먹어야겠어요."

[유소열/서울시 청파동 : 어쩌면 내가 살아온 것하고 너무 비슷해가지고, 나도 자영업하다 많이 날렸거든요. ]

"어떻게도 당신은 안 미워. 나 사랑해? 아니 내 사랑이 부족하단 거야?"

[이현자/서울시 후암동 : 무자식 상팔자가 좋아. 부부가 제일이야. ]

자식 다 키워도 맘 편한 날 없는 부모.

은퇴 후가 더 두렵고 중년과 의지할 데라곤 서로 뿐인 부부의 이야기에 전 세대가 공감하고 있습니다.

어제(13일) 방송된 JTBC 주말드라마 '무자식 상팔자'의 수도권 시청률이 8.4%를 기록했습니다.

유료채널 드라마, 역대 최고 시청률입니다.

12일 전국 가구 시청률은 5.9%로 지상파인 MBC '아들 녀석들'의 5.6%에 0.3% 포인트 앞섰습니다.

'무자식 상팔자'의 높은 인기는 김수현 작가의 탄탄한 대본과 배우들의 실감나는 연기 덕분입니다.

미혼모 등 약자를 향한 따뜻한 시선과 젊은 감각의 톡톡 튀는 대사도 두산그룹 박용만 회장부터 배우 엄정화까지 다양한 세대를 끌어들이는 힘입니다.

[김택환/경기대 언론미디어학과 교수 : 킬러콘텐트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준 대표적인 사례라고 생각합니다.]

회차를 더 할수록 재미도 더하는 '무자식 상팔자'는 3월 말까지 방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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