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입 연 조중연 회장 "일본에 이메일 보낸 이유는..."

입력 2012-08-17 15:55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입 연 조중연 회장 "일본에 이메일 보낸 이유는..."


조중연 대한축구협회장이 일본 축구협에 e-메일 서신을 보낸 이유에 대해 입을 열었다.

조 회장은 17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이하 문광위) 긴급현안보고에 참가해 "일본축구협회(JFA)가 IOC(국제올림픽위원회)와 FIFA(국제축구연맹)에 박종우의 '독도 세리머니' 건으로 으로 항의 할까봐 (e-메일을 보내) 선제적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이날 긴급현안보고는 한선교 문광위 위원장의 주재로 진행됐다. 최광식 문화체육부 장관과 곽영진 제 1차관, 박용성 대한체육회장, 조중연 대한축구협회장 등이 참석에 박종우 독도 세리머니와 축구협회가 일본에 e-메일 서신을 보낸 상황에 대해 보고를 했다.

조 회장은 "박종우가 독도는 우리 땅이라는 플래카드를 드는 '사고'가 발생한 것에 대해 담당협회장으로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일본축구협회(JFA)에 서신을 보내게된 계기를 설명했다. 그는 "박용성 회장과 런던을 떠나기 전부터 협의를 했다. 축구협회는 JFA와 국제축구연맹(FIFA)를 설득해달라고 부탁하셨다. 그래서 13일 JFA에 이번 일이 고의성이 없었다는 경위설명을 하면서 유감의 뜻을 전했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e-메일 '저자세 논란'에 대해서도 유감의 뜻을 표했다. 그는 "FIFA 법무국장으로부터 JFA와 원만히 해결할 수 있겠냐는 질의를 받았다. 우리가 보낸 서신과 함께 JFA의 회장이 쓴 편지가 IOC 징계위원회 쪽으로 넘어갈 것이다. 원만히 해결될 것이란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남경필 한선교 위원으로부터 "이 문제가 누구의 책임이고, 어떤 책임을 질 것이냐"는 질문을 받자 "회장의 책임이라 생각한다. 지금은 일단 박종우 선수 문제가 해결되도록 주력하겠다. 이후엔 제가 책임질 것이 있으면 지겠다"고 답했다.

이후 최민희 민주통합당 의원이 일본에 보낸 e-메일 서신에 대해 강도 높게 추궁하자 조 회장은 "일본축구협회(JFA)가 IOC(국제올림픽위원회)와 FIFA(국제축구연맹)에 박종우의 '독도 세리머니' 건으로 으로 항의 할까봐 선제적 조치를 취했다"고 답했다. 조 회장은 이후 다른 의원들의 질의에도 "문제를 조기 진화 시켜 박종우가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한 위원장은 조 회장이 사용한 '사고'라는 표현에 대해 "사고라는 표현보다는 해프닝이 맞다고 본다"고 조 회장의 언어사용을 지적했다.

스포츠 1팀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