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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 물가 폭등 대규모 시위…국가 비상사태 선포

입력 2022-01-06 18:25 수정 2022-01-08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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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평택 냉동창고 화재…소방관 3명 순직, 2명 부상

오늘의 첫 번째 소식의 키워드 "숨진 채 발견"입니다. 어젯밤, 경기도 평택에 있는 한 냉동 '창고'에서 불이 났습니다. 화재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안타깝게도 세 명의 소방관이 사망했습니다. 어젯밤부터 오늘(6일) 오전까지, 7시간 가까이 진화 작업을 이어가며, 큰 불길을 잡는 데 성공했는데요. 하지만, 사그라들었던 불씨가 다시 살아나면서 소방관들이 화를 입었습니다. 불길이 급격하게 다시 확산하면서 미처 탈출하지 못한 채 고립된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화재 진압 당시, 5명의 소방관이 투입됐다고 합니다. 나머지 2명은 자력으로 탈출했지만 연기를 마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는데요. 큰 부상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2. 카자흐스탄 대규모 시위…물가 폭등이 원인

다음 소식의 키워드는 "비상사태"입니다. 카자흐스탄에서 나흘째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최대 도시인 알마티 시청이 불타고 수천 명의 시위대가 대통령 관저에 난입하는 등 혼란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정부가 LPG 보조금 지급을 중단하고, 가격상한제를 폐지한 게 '시위의 촉발제'가 됐습니다. 물가 폭등으로 이어졌기 때문인데요. 시위가 격화하면서 190여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총리와 내각이 사퇴했지만 국가 비상사태까지 선언됐는데요. 시위대가 알마티의 국제공항까지 장악하면서 공항 운영도 중단됐습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 여객기로 현지에 도착한 우리나라 국민들과 카자흐인 승객 등이 입국 심사를 거치지 못하고 공항에 발이 묶여있었는데요. 외교부에 따르면, 다행히 피해 없이 호텔로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3. '마포 데이트폭력 사망'…가해자 징역 7년 선고

마지막 소식의 키워드는 "징역 7년"입니다. 서울 마포구 오피스텔에서 여자친구인 고 황예진 씨를 폭행해 숨지게 한 30대 남성, 이 씨에게 1심에서 징역 7년이 선고됐습니다. 애초, 검찰이 구형했던 것보다 3년형이 낮은 판결인데요. 재판부는 "우발적으로 범행에 이르게 된 것으로 보인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습니다. 징역 7년형이 선고되자 방청석에서도 큰 소란이 벌어졌습니다. 방청객들은 "자기 딸이 죽어도 저런 선고를 할 수 있냐"며 분노했는데요. 재판부의 결정에 유족 측은 "검찰이 항소해주길 바란다"며 "안되면 1인 시위라도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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