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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쩡하게 달리던 차 갑자기 '덜컹'…수원서 '도로함몰'

입력 2015-05-20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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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19일)밤 경기도 수원의 한 도로 복판에서 지반이 침하돼 차량 일부가 파손됐습니다.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었던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김태영 기자입니다.

[기자]

멀쩡하게 도로를 달리던 차량이 크게 덜컹거립니다.

[김모 씨/운전자 : 뭐가 까만 게 있어 저게 뭐지 했는데 앞바퀴가 그 싱크홀에 살짝 빠졌다 들어왔는데, 큰 굉음을 내더라고요.]

편도 2차선 도로 한복판에 땅이 푹 꺼져 있었는데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겁니다.

가로세로 0.6미터에 깊이 1.8미터로 성인 남성 1명은 빠지고도 남을 공간입니다.

차량 1대가 일부 파손됐지만 인명피해로 이어지진 않았습니다.

하수 맨홀과 우수관 접합부 사이가 파손돼, 토사가 유실되면서 지반이 침하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상규 팀장/수원시 장안구청 안전건설과 : 맨홀부와 하수관 접속부에 문제가 됐다고 최종 판단이 돼, 그 부분에 대해 안전조치를 하고 응급복구를 완료했습니다.]

수원시는 지반 침하 지점으로부터 20m 내에 4개의 우수관이 더 있다며 누수 여부 등을 정밀 조사할 계획입니다.

올해 들어 전국적으로 20건이 넘는 지반침하가 발생하면서 땅밑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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