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고(故)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1억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홍준표(61) 경남도지사가 소환조사에서 경선 자금에 대한 소명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10일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2010년과 2011년 홍 지사가 당대표 경선에 나간 과정과 경선활동의 전 과정, 경선 후 정치일정의 전 과정을 상세하게 조사했다"며 "아직 홍 지사가 소명 제대로 못했다고 스스로 인정하고 있기 때문에 더 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명이 충분치 않게 됐거나 자료가 부족한 부분은 별도 자료로 받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