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새정치연합, 'MB정부 자원외교' 업무보고…진상조사 착수

입력 2014-11-14 13:59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새정치민주연합은 14일 이명박정부가 추진한 해외자원개발 사업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고 자원외교 국정조사 추진을 위한 진상조사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새정치연합 국부유출 자원외교 진상조사위원회는 이날 국회에서 산업자원통상부와 한국석유공사, 한국가스공사, 한국광물자원공사 등 자원3사를 불러 'MB정부 해외자원개발사업 관련 산업위 소관부처 업무보고'를 개최했다.

노영민 진상조사위원장은 "현재 해외자원개발 관련 국부유출 규모가 너무 엄청나다는 것 때문에 국민들께서 우려하고 분노하고 있다"며 "천문학적 손실규모와 그 과정에서 전문가들이 아닌 소위 'VIP 자원외교'란 용어에서 나타났듯이 권력층의 개입, 이에 따른 의혹에 대한 명확한 해명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 위원장은 "국정조사를 통해서라도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는 국민적 여론이 커지고 있고 여야 간 머지않은 시점에 타협될 것 같다는 게 여야 원내대표 간 협상의 흐름이라고 저는 알고 있다"며 국정조사 추진 의지를 재차 확인했다.

문재도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은 "일부 프로젝트의 경우 자본회수 기간이 길다는 특성을 고려해도 당초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며 "앞으로 지속해나가야 된다는 점에서 더 잘 할 수 있도록 부족한 사례에서도 배울 점을 찾아 지속적으로 보완해나가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차관은 향후 계획에 대해서는 "해외자원개발사업 내실화와 역량 강화에 중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다"며 "공기업 해외투자 의사결정의 투명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한 제도적 개선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진상조사위원들은 이날 참석자들에게 이상득 전 의원과 최경환 당시 지식경제부 장관 등 관계자들의 해외출장증명서, 각 해외자원개발사업의 투자계획서 및 자금조달 내역, 중단 사업의 재추진 배경, 각 공사의 투자자문사 계약 내용과 담당자, 청와대와 주고받은 각종 내역 등 자료제출을 요구했다.

이날 업무보고에는 산업부 문재도 차관을 비롯해 박일준 에너지자원정책관, 이민철 자원개발전략과장이 참석했고, 공기업 측에서는 김중현 석유공사 부사장, 이종호 가스공사 부사장, 박경규 광물자원공사 본부장, 김범년 한수원 부사장이 참석했다.

이외에 김순경 석탄공사 본부장, 박정근 한국전력 부사장, 홍성의 남동발전 본부장, 이종식 남부발전 본부장, 이석구 동서발전 본부장, 정영철 서부발전 본부장, 이정릉 중부발전 본부장 등 각 발전사 자회사 책임자들도 참석했다.

(뉴시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