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박근혜 대통령은 이번 정상외교를 통해 중국 측의 북한 비핵화 의지를 확인하고 한중 협력 관계의 새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남궁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으로부터 북한 비핵화 의지를 확인한 게 가장 큰 성과입니다.
[지난 27일 정상공동기자회견(지난 27일) : 우리 두 정상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북한의 핵보유는 용인할 수 없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이를(비핵화 실현을) 위한 전략적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시 주석과 만찬과 오찬을 연달아 하면서 국제사회에 우의를 과시한 건 우리 정부의 큰 외교적 자산이 될 전망입니다.
그리고 중국어 솜씨를 선보이는 등 중국 사회가 주목하는 지도자로 부상한 것도 역시 같은 맥락에서 외교적 호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칭화대 특별연설(29일) : 사람을 기르면 백년 후가 든든하다는
중국고전 관자의 한 구절이 생각이 납니다.]
경제분야에서는 중국 지도부와 경제인들을 잇따라 만나 서로의 FTA 체결 의지를 확인한 성과가 있었습니다.
천년고도 시안을 방문한 것도 중국의 대륙 서부개발에 참여하겠다는 의지의 천명이었습니다.
새 정부, 대 중국 외교의 첫 단추는, 박 대통령의 이번 방중으로 안정적으로 채워졌다는 평가입니다.
이제 한중관계를 더 발전시켜 북한 문제 해결의 지렛대로 삼는 게 우리 정부가 앞으로 해야 할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