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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급식' 말고 '모범급식'도 있다…'육대전'도 칭찬한 해병대 도시락

입력 2021-05-24 13:10 수정 2021-05-24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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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페이스북 페이지에 올라온 '모범 급식' 사례'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페이스북 페이지에 올라온 '모범 급식' 사례
군부대에서 부실 급식 문제가 잇따르면서 연일 논란이 된 가운데, 이번에는 모범 급식 사례가 공개됐습니다.

어제(23일)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육대전)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격리자 배식 사진입니다. 해병대라고 합니다. 칭찬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 여러 장이 올라왔습니다.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페이스북 페이지에 올라온 '모범 급식' 사례'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페이스북 페이지에 올라온 '모범 급식' 사례
공개된 사진 속 여러 종류의 도시락들이 보입니다. 메뉴 구성도 다양하고, 밥과 각종 반찬도 가득 담겨 있습니다.

해당 도시락들은 해병대 연평부대 우도 경비대에서 제공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자신을 연평부대에서 근무하는 해병이라고 밝힌 한 누리꾼은 댓글을 통해 "저 도시락 제 선임, 후임이 날마다 정성스럽게 하나하나 포장하고 있다"고 적었습니다.

또 다른 누리꾼들은 "이런 당연한 걸 보고 가슴 쓸어내리고 안도하고 위로받는 현실이 참", "이렇게 대우해주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되는 건데, 이걸 보고 놀라워하는 현역과 전역자들이 안타깝다", "장병들 격리 중에도 잘 먹고 복귀했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남기기도 했습니다.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페이스북 페이지에 올라온 '부실 급식' 사례'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페이스북 페이지에 올라온 '부실 급식' 사례
육대전에는 지난달 20일 부실한 급식을 받았다는 제보가 올라온 이후 군부대 내 각종 부조리에 대한 고발이 이어졌습니다. 부실 급식 사례만 11건에 달합니다.

급식 문제와 관련해 국방부는 두 차례나 전군 주요지휘관 회의를 열고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번 사태를 공론화하는 데 앞장선 육대전은 시민 단체의 지위를 얻게 될 예정입니다.

육대전은 "비영리 민간 임의단체 등록을 마쳤고, 자격 요건을 채우는 대로 비영리 민간단체로 등록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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