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4년 전과 다른 호남…현역 의원들 밀리며 민주당 강세

입력 2020-03-30 21:21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지난 총선에서 호남에선 '국민의당' 돌풍이 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엔 분위기가 다릅니다. 호남 기반의 정당들보다 민주당의 지지율이 높습니다.

김소현 기자가 최근 여론조사를 분석해 봤습니다. 

[기자]

20대 총선에서 국민의당은 호남지역 28석 중 23석을 차지했습니다.

노무현 정부와 이를 이어받은 민주당 지도부가 호남을 홀대한다는 여론이 일었고, 적지 않은 현역 의원들이 안철수 대표의 국민의당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하지만 이번엔 분위기가 바뀌었습니다.

국민의당으로 지난 총선을 치른 현역 지역구 의원들이 민주당 후보들에게 뒤지는 여론조사 결과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달 말 광주 광산갑 여론조사에서 이 지역에서 내린 4선을 한 김동철 민생당 의원은 민주당 이용빈 전 국가균형발전위 자문위원에게 40%p 넘게 뒤졌습니다.

그러자 김 의원은 민주당의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은 이낙연 전 총리와 찍은 사진을 대형 현수막에 내걸기도 했습니다.

이 전 총리의 지지세를 겨냥한 듯 "호남 대통령을 만들겠다"고 한 광주 서구을 천정배 민생당 의원은 민주당 양향자 전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에게 30%p 이상 밀리는 걸로 나왔습니다.

전북 전주의 정동영 민생당 의원도 민주당 김성주 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보다 20%p 정도 낮은 지지율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바른미래당 당적을 버리고 무소속으로 군산에 출마한 김관영 의원은 민주당 신영대 전 청와대 행정관을 오차범위 안에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영상디자인 : 조성혜)

관련기사

통합당, 호남 절반 이상 '무후보'…김무성 광주 출마는 불발 [2020 우리의 선택] 호남 지원 간 이낙연…통합당, 김종인 체제 가동 이낙연 사진 걸고 "막역지기" 홍보…민주당 "민망한 꼼수" 총선 기호 확정…4.미래한국당 5.더불어시민당 6.정의당 4·15 후보등록 시작…"국민을 지킵니다" vs "바꿔야 산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