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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갈등 야기 송구"…개혁 정책 계속 추진 강조

입력 2019-10-15 07:15 수정 2019-10-15 09:03

"법무부, 10월 안 검찰개혁 후속 조치"
"환상의 조합 기대했다"…아쉬움 토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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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10월 안 검찰개혁 후속 조치"
"환상의 조합 기대했다"…아쉬움 토로도

[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14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조국 전 장관 사퇴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일단 '국민들 사이에 갈등을 야기해' 송구 하다고 말했습니다. 조 전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조합이 깨진 것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냈고 검찰 스스로 개혁 의지를 가져 달라고 다시 주문했습니다.

안의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조국 장관 사퇴 소식이 알려지면서 예정보다 한 시간 늦게 열린 수석보좌관회의.

문 대통령은 조 장관 사퇴에 아쉬움을 나타냈습니다.

[저는 조국 법무부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환상적인 조합에 의한 검찰 개혁을 희망했습니다. 꿈같은 희망이 되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곧바로 국민들에게 사과의 뜻을 밝혔습니다.

[결과적으로 국민들 사이에 많은 갈등을 야기한 점에 대해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다만 조국 전 장관이 검찰 개혁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도 평가했습니다.

[조국 법무부 장관이 발표한 검찰개혁 방안은 역대 정부에서 오랜 세월 요구되어 왔지만 누구도 해내지 못했던 검찰개혁의 큰 발걸음을 떼는 일입니다.]

특히 검찰이 개혁 방안에 참여한 것에 의미를 두며 검찰 스스로 개혁 의지를 가져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법무부에는 구체적인 주문도 했습니다.

이 달 안에 검찰개혁 과제에 대한 규정 등 제도적인 후속 조치를 마무리해달라는 것입니다.

언론에 대한 주문도 잊지 않았습니다.

[언론 스스로 그 절박함에 대해 깊이 성찰하면서 신뢰받는 언론을 위해 자기 개혁을 위해 노력해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문 대통령은 갈라진 여론을 의식한 듯 광장의 민주 역량과 에너지를 통합과 민생 경제로 모아달라는 당부도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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