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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봐달라" 부탁 거절했다고…야구방망이 휘두른 주민

입력 2019-04-01 21:00 수정 2019-04-02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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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일) 오전 부산의 한 아파트에서 주민이 관리사무소 직원들을 야구방망이로 위협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자신이 외출한 사이 대신 집을 지켜달라는 부탁을 관리사무소에서 거절했다는 것이 이유였습니다. 피해 직원들은 이 주민을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이상엽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 해운대구 송정동 오늘(1일) 오전, 한 남성이 아파트 관리사무소로 급하게 뛰어갑니다.

한손엔 야구방망이를 들었습니다.

이 아파트에 사는 40대 주민 A씨입니다.

들어서자마자 누군가를 찾더니, 갑자기 직원에게 달려듭니다.

직원의 멱살을 잡고 끌어내기도 합니다.

함께 있던 다른 직원이 말리면서 상황은 끝나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아파트 입구 쪽 화단을 마구 부수기 시작합니다.

오늘 오전 10시쯤 부산 해운대구의 한 아파트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아파트 관리소장 : 자기가 한 시간 정도 나갔다가 올 테니까 자기 집을 지켜달라… ]

A씨가 출입문 잠금장치가 고장났다며 자신이 외출한 사이 대신 집에 가 있으라고 했다는 것입니다.

당시 직원은 관리사무소 업무가 아니라며 거절했지만 이후 A씨가 찾아와 위협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관리사무소 측은 A씨를 경찰에 신고했고, 직원들은 병원에서 치료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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