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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뉴스룸] 제주공항 한때 통신망 장애…수십편 탑승 지연

입력 2018-08-14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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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제주공항 한때 통신망 장애…수십 편 탑승 지연

오늘(14일) 낮에 제주공항의 통신망에 장애가 발생해서 일부 항공사들의 발권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제주공항 측은 오늘 오후 2시 반부터 제주항공과 진에어, 티웨이항공과 이스타항공 등 KT의 통신망을 쓰는 저비용 항공사들의 발권 시스템에 1시간 넘게 문제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항공사 직원들이 수작업으로 발권을 진행하면서 스무 편이 넘는 항공편의 탑승 수속이 늦어졌고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2. 안희정, 1심서 '무죄'…검찰 "납득 못해…항소"

[앵커]

위력을 이용해서 자신의 비서를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습니다. 검찰은 법원의 선고를 납득하기 어렵다면서 항소할 뜻을 밝혔습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신아람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법원은 안희정 전 지사의 모든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안 전 지사는 수행비서였던 김지은 씨를 위력으로 성폭행하고 강제추행한 혐의 등을 받았는데요.

재판부는 "피해자의 성적 자유가 침해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

차기 유력 대권 주자로 거론된 안 전 지사가 어떤 위력을 썼는지, 관련 정황이 없었다는 것입니다.

5차례 강제추행한 혐의에 대해서도 검찰이 낸 증거가 부족하고, 유일한 증거인 피해자 진술에서 납득 가지 않는 의문점이 많다고도 지적했습니다.

선고가 끝난 뒤 안 전 지사는 "국민에게 죄송하고 부끄럽다"며 "다시 태어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법원 앞에서는 무죄 판결을 비판하는 여성단체들의 기자회견이 이어졌습니다.

김지은 씨는 "재판정에서 '피해자다움'을 얘기할 때부터 예고된 결과였다"며 "범죄를 증명하기 위해 끝까지 싸우겠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검찰이 '무죄를 납득하기 어렵다'며 항소하겠다고 밝힌 만큼, 법정공방은 2심 재판으로 이어지게 됐습니다.

3. 오늘까지 미검사 BMW '운행정지'…2만대 안팎

리콜 대상이지만 오늘까지 안전진단을 받지 않은 BMW 차량에 대해서, 정부가 운행정지 명령을 내리기로 했습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오늘 대국민 담화문을 통해서 "긴급 안전진단을 받지 않은 BMW 리콜 대상 차량에 대해서, 점검 명령과 함께 운행정지 명령을 발동해 달라"고 전국 지방자치단체장들에게 공식적으로 요청했습니다. 대상이 되는 차량이 2만 대 안팎일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점검 명령이 발동되면 차량의 소유자는 바로 긴급 안전진단을 받아야 하고, 해당 차는 안전 진단을 위한 것 외에는 운행이 제한됩니다.

4. 연금지급 '68세 상향'…복지부 "고려한 적 없어"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정부는 국민연금의 지급 연령을 68세로 늦추는 방안을 고려한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박 장관은 오늘 사흘 뒤에 발표되는 4차 국민연금 재정계산 결과와 관련해서 지급을 시작하는 연령을 높이는 안이 추진될 것이라는 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라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특히, 지급 개시 연령을 2033년까지 65세로 높이기로 한 상황에서, 68세를 거론하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5.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첫 정부 기념식

올해 처음으로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세계 위안부 기림일' 정부 기념식이, 위안부 피해자 49명이 안장된 충남 천안 '망향의 동산'에서 열렸습니다. 행사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은 위안부 문제가 "한일 양국 간의 외교적 해법으로 해결될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전세계가 여성들의 성폭력과 인권문제에 대해 깊이 반성할 때 비로소 해결될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위안부 기림일'은 1992년, 고 김학순 할머니가 위안부 피해 사실을 처음 공개 증언한 날을 기념하기 위해서 지난 2012년에 제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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