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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에 현송월이 떴다…북·미판 '핑퐁 외교' 신호탄?

입력 2018-06-12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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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 싱가포르에 온 북한 인사에 삼지연 관현악단 현송월 단장이 포함된 것을 두고도 여러 전망들이 나오고 있죠. 앞으로 이뤄질 미국과 북한과의 문화, 또 스포츠 분야 교류를 염두해둔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또 오늘(12일) 오찬에서 깜짝 공연을 하는게 아니냐는 그런 얘기도 했습니다.

이한주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행정부가 북한 체조단과 관현악단의 초청을 고려하고 있다."

미국의 유력 인터넷 매체인 악시오스는 북·미 정상회담에서 문화교류 방안이 다뤄질 것이라며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이른바 북·미 간 '핑퐁외교식' 접근법입니다.

1971년, 미국이 중국과 친선탁구경기를 하며 국교수립의 물꼬를 튼 것을 북한에도 적용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악시오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런 방안을 펜스 부통령과 폼페이오 장관과 이미 논의했다고도 했습니다.

북한의 현송월 단장이 회담에 동행한 것은 이런 흐름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입니다.

현 단장을 포함한 북한 예술단은 평창올림픽을 전후해 방남·방북 공연의 핵심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스포츠와 문화 교류를 축으로 한 소프트외교가 추구하는 목표는 양국의 국교 정상화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국교 정상화와 관련해 "모든 것이 완료됐을 때 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악시오스는 북·미 간 교류는 이번 정상회담에서 북한이 어느 정도 비핵화 의지를 보이느냐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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