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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우병우 늑장소환, 증거인멸 하고도 남아"

입력 2016-11-06 15:22 수정 2016-11-06 15:22

"우병우, 믿는 구석 있는듯한 오만함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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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병우, 믿는 구석 있는듯한 오만함 보여"

국민의당 "우병우 늑장소환, 증거인멸 하고도 남아"


국민의당은 6일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뒤늦게 검찰에 출두한 데 대해 "우병우씨에게는 증거 인멸을 하고도 남을 시간이었다"라고 비판했다.

장진영 국민의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검찰은 끈질기게 수사를 요구하는 국민들의 목소리를 묵살하다 37일만에 특별수사팀을 구성하고 우병우 소환까지는 75일이 걸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 대변인은 "우씨가 가진 권력이 얼마나 대단한지 그를 검찰 포토라인에 세우기까지 길고도 긴 시간이 걸렸다"고 꼬집었다. 이어 "검찰 조사를 앞두고 반성은커녕 '감히 나를?' 하는 듯한 우병우의 태도는 믿는 구석이 있어 무서울 것 없다는 오만함을 감추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제대로 수사가 이뤄질지도 의문"이라며 "특히 수사를 지휘하는 윤갑근 특별수사팀장은 우씨와 사법연수원 동기이며 정윤회 사건에서 우씨가 좋아할 만한 결론을 내린 전력이 있다"고 지적했다.

윤갑근 팀장은 2014년 불거진 청와대 문건 유출 사건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으로서 검찰 수사 컨트롤타워를 맡았다. 당시 검찰은 정윤회씨는 무혐의 처분하고, 조응천 전 공직기강비서관과 박관천 전 경정만 기소한 바 있다.

장 대변인은 "우병우 라인이 검찰 수사에 개입하지 않는다는 확신을 줄 때에야 비로소 이번 수사가 국민들로부터 신뢰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 수석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중앙지검에 출두했지만,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해 "검찰에서 성실히 조사받겠다"는 답변으로 일관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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