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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전격 탈당…"새정치연합, '우경화 늪' 빠져"

입력 2015-01-12 09:06 수정 2015-03-13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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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동영 상임 고문이 어제(11일) 결국 탈당을 했습니다. 제1야당인 새정치연합이 우경화됐다며 존재의 이유가 없다는 이유를 들었습니다. 그러면서 시민사회와 재야인사들로 이뤄진 새 당을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양원보 기자입니다.

[기자]

정동영 고문은 우경화된 야당은 존재 이유가 없다며 탈당 배경을 밝혔습니다.

[정동영/새정치민주연합 상임고문 : 제1야당마저 '우경화의 늪'에 빠져 새누리당과 가까워지면 양극화의 심화로 갈수록 고통받는 사회적·경제적 약자들은 누가 대변해야 합니까.]

진보 신당을 만들기 위해 시민사회·재야 인사들이 주축이 된 '국민모임'에 참여하겠다고도 했습니다.

국민모임 측은 대선 후보를 지낸 정 고문의 합류로 야권 재편이 본격화할 것으로 기대하는 눈치입니다.

천정배 전 의원 등 야권 중진의 추가 합류도 예고돼 있습니다.

국민모임은 당장 4월 보궐선거에 후보를 출마시킨다는 방침입니다.

새정치연합 당권주자들은 안타까움을 드러내면서도 야권 지형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며 파장을 차단하고 나섰습니다.

[문재인/새정치민주연합 당대표 후보 : (정동영 고문이) 우리 당내에서 우리당을 좀 더 진보적인 방향으로 이끌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게 맞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박지원/새정치민주연합 당대표 후보 : 우리 내부에도 계파 갈등의 골이 너무 심했던 게 아니냐 깊게 반성합니다.]

그러나 새정치연합 전당 대회 이후 계파 간 갈등이 커지거나 4월 보궐선거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할 땐 야권 판도가 출렁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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