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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모 일가 재산은닉·탈세 조사…이중국적 둘째 아들, 해외로

입력 2014-04-22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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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월호의 선사인 청해진 해운에 대한 검찰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청해진 해운을 소유하고 있는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를 정조준하고 있는데요, 유씨 일가 일부가 이중국적자로 이미 해외로 출국한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오늘 이 순서에서는 유병언 씨와 오랜 기간 동안 같이 사업을 하다가 헤어진 분이 있는데, 이 분의 증언도 이따가 직접 스튜디오에서 듣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앞서 말씀 드린 내용을 정아람 기자가 보도해드리겠습니다.

[기자]

인천지검에 꾸려진 특별수사팀은,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의 재산 은닉과 역외탈세 등을 집중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안전관리 등에 사용할 돈을 다른 곳으로 빼돌렸는지도 확인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세월호 침몰 원인에 대한 수사와 별도로, 경영진의 책임을 엄중하게 묻겠다는 뜻입니다.

검찰은 오늘 유 전 회장의 측근이었던 장모 씨를 소환해 조사했고, 청해진해운을 포함해 관계사 10여곳을 압수수색해 확보한 회계장부 등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회사 관계자 : 잘 몰라요 우리 관계 없어요 (계열사잖아요.) 관계건 뭐건 여긴 없다고요.]

검찰은 또 유 전 회장을 포함한 유씨 일가의 신병확보에도 나섰는데, 둘째 아들이 이중 국적자로 이미 해외로 출국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둘째 아들은 이중 국적 취득사실을 신고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유씨 일가는 청해진 해운의 지주회사 명의로 있어서는 안 되는 사고에 대해 사죄드린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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