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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마 선언 임박' 안철수…민주 입당? 독자 출마?

입력 2012-09-13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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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철수 서울대 교수가 1년여의 침묵을 깨고 빠르면 다음주 출마 여부를 발표합니다. 과연 안철수의 생각은 무엇일까요? 또한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11연승의 승전보를 울린 문재인 후보의 생각은 어떨까요?

이승필, 조익신 기자가 차례로 보도합니다.


[기자]

안철수 서울대 교수가 출마의사를 밝히는 순간 야권 후보 단일화 압력은 거세질 전망입니다.

민주통합당은 안 교수의 입당을 원하고 있지만 쉽지 않아 보입니다.

최근 안 교수를 만난 인사는 "안 교수가 독자 후보로 출마해 대통령에 당선될 수 있을지, 당선 이후 당적 없이도 국정을 잘 수행할 수 있을지 고민했다"고 전했습니다.

안 교수와 민주당은 단일화방식을 놓고도 치열한 수싸움을 펼칠 것으로 보입니다.

관건은 모바일 투표. 민주당은 올 초 당대표 경선부터 도입한 모바일 투표를 강행할 태세지만 조직 동원이 불가능한 안 교수 측은 각종 부작용을 이유로 거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최근 안 교수와 접촉한 또 다른 인사는 "안 교수가 모바일 경선은 결코 하지 않겠다는 의사 표현을 했다"고 전했습니다.

지난해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처럼 여론조사와 선거인단 투표를 병행하거나 아니면 야권 단일후보로 추대한다면 단일화 논의에 응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입니다.

민주당 입당이나 단일화 방식을 놓고 양측의 주장이 좁혀지지 않을 경우 안 교수가 독자출마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새로운 정치를 원하는 국민들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기존 정당과 거리를 둬야한다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하지만 야권 후보가 분열해 박근혜-문재인-안철수간 3자 구도가 될 경우 정권교체는 어렵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입니다.

민주당 경선이 끝나면 입장을 밝히겠다는 안철수 교수.

그 동안 책으로만 보아온 안철수의 생각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날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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