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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비핵화 이후…미국 자본 '평양 상륙' 이어질까

입력 2018-05-12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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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폼페이오 장관의 말을 요약하면 북한의 조속한 비핵화를 전제로 경제 재건과 발전을 약속한다는 겁니다. 북한 역시, 경제 성장이 안정적인 체제 유지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을 인정하고 있습니다. 문정인 특보도 앞서 JTBC와 인터뷰에서 미국 자본의 투자 가능성을 얘기했습니다. 

정제윤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은 지난달 남북정상회담 직전 연 노동당 중앙위 전원회의에서 경제건설에 총력을 집중한다고 결정했습니다.

[조선중앙TV (4월 21일) : (김정은 위원장은) 사회주의 경제건설에 총력을 집중하는 것, 이것이 우리 당의 전략적 노선이라고 천명하셨습니다.]

문정인 통일외교안보특보는 북한이 비핵화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밖에 없는 건 북한의 경제를 재건하려는 의도가 밑바탕에 깔려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합니다.

[문정인/통일외교안보특보 : 김정은 위원장은 잘 알고 있을 거예요. 핵문제만 해결되어서 제재만 풀리면 북한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라고 하는…]

북한이 말하는 체제안전보장이란 미국과의 관계개선을 통해 정상국가로 인정받는 것이라고 분석합니다.  

[문정인/통일외교안보특보 : 기본적으로 북한하고 미국과의 사이에 국교 정상화가 되고, 북한을 하나의 국제사회 정상적인 국가로 인정해주는 것… ]

여기엔 경제적인 부분도 포함돼있습니다.

[문정인/통일외교안보특보 : 미국의 자본들이 북한에 들어오고, 맥도날드도 북한에 들어가고, 그 다음에 트럼프타워도 대동강변에 세워지고, (미국) 투자은행 같은 것도 들어가고…]

북한이 비핵화를 바탕으로 체제보장을 넘어 경제 재건의 길로 들어설지 주목됩니다.

(문정인 통일외교안보특보와의 인터뷰는 지난 4월 27일 진행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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