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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 7중 추돌사고도 '졸음운전'…실효성 있는 대책 시급

입력 2017-07-10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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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버스기사 졸음운전으로 인한 대형 교통사고가 또 발생했습니다. 어제(9일) 18명의 사상자를 낸 경부고속도로 7중 추돌 사고도 기사의 졸음운전이 원인이었습니다.

전다빈 기자입니다.

[기자]

경부고속도로 2차선을 서행하는 차량 뒤로 승용차 1대를 들이받은 채, 그대로 질주하는 고속버스가 보입니다.

곧이어 연쇄 추돌이 일어나고 처음 들이받은 승용차는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만큼 구겨집니다.

[김우현/목격자 : 버스가 위로 솟구쳐 있더라고요. 중앙분리대를 받았나? 한참 있다가 지나가다 보니까 승용차를 깔고 앉아 있었던 거예요.]

어제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7중 추돌사고는 버스 기사의 '졸음운전' 탓에 일어났습니다.

이로 인해 58살 신모 씨 부부는 현장에서 숨졌고 16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지난해 7월 영동고속도로 상행선 봉평 터널 입구에서 관광버스 6중 추돌 사고가 발생한 이후 내놓은 '졸음운전 방지 대책'이 통하지 않은 겁니다.

지난 2월 정부는 버스·트럭 등 대형 차량 운전자가 4시간 연속 운전할 경우, 최소 30분 의무 휴식을 갖도록 했습니다.

하지만 제대로 된 감시가 이뤄지지 않았던 만큼 사고는 이어졌습니다.

지난 5월 영동고속도로에서 '졸음운전'으로 추돌 사고가 발생해 노인 4명이 숨졌습니다.

'졸음운전'으로 인한 사고가 계속되는 만큼 정부의 새로운 대책 마련이 시급한 때입니다.

(화면제공 보배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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