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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제주지사 "새로운 정치질서 만드는데 모든것 바치겠다"

입력 2017-01-04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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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제주지사 "새로운 정치질서 만드는데 모든것 바치겠다"


원희룡 제주지사 "새로운 정치질서 만드는데 모든것 바치겠다"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4일 새누리당을 탈당하면서 "새로운 정치질서를 만들어 가는 길에 제 모든 것을 바치겠다"며 "제주발전이라는 공동목표를 위해 여러 정치세력과 협력하고 공존하는 정치문화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이날 오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 국민과 당원보다는 계파이익을 앞세운 패거리 정치에 막혀 박근혜 정부의 국정 실패를 막지 못한 책임을 통감한다"며 "도민 여러분께 용서를 구하면서 새로운 출발선에 섰다"고 밝혔다.

그는 "이제 대한민국은 근본적 변화의 길로 나서야 한다"며 "대한민국 정부수립 후 40년 권위주의체제에 이어 1987년 이후 30년간 이어져온 권력집중의 제왕적 대통령제의 실패와 한계로부터 결별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모든 권력이 대통령에 집중돼 대통령과 소수 패권세력에 예속되는 정치와 단호하게 맞서야 한다"며 "국회와 정당이 능력과 전문성을 중심으로 바로 서야 하고, 권력이 분산되고 정치 세력 간 연합이 활발하게 이뤄지는 협력의 정치문화, 국민의 뜻이 제때 반영될 수 있는 건강하고 개방적인 정치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기업에 국가의 자원이 모두 집중되는 경제체제를 넘어 국가의 지속가능한 성장이 불가능할 정도로 심화된 사회 양극화를 극복하고, 중소기업과 자영업, 근로자 등 경제주체들이 조화를 이뤄 국민 개개인의 발전 동력을 살아나게 하는 공정하고 활력있는 경제구조로 가야한다"고 했다

그는 "저와 함께 새롭게 만드는 제주의 정당도 도민과 당원의 뜻이 반영되고 각계각층의 인재들에게 참여의 문을 활짝 열어야 한다"며 "제주현안과 미래를 위한 정책대안을 제시하는 활기찬 정치를 만들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또 "제주발전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도내 여러 정치세력과 초당적으로 협력하고 공존하는 정치문화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원 지사는 5일 개혁보수신당 창당발기인에 명단을 올리고 본격적인 신당창당 활동에 나설것으로 전망된다.

원 지사의 기자회견에는 구성지 전 도의회의장 등 새누리소속 12명의 의원이 참석해 원 지사의 회견이 끝난 후 박수를 치며 환영했다. 이들도 금명 탈당 한 후 보수신당 입당을 할 것으로 보인다.

원 지사는 "중앙당에서 어떤 역할을 맡게 되나"라는 질문을 받고 "도지사로서의 책임을 소홀함이 없다는 원칙 하에서 그 범위 내에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거 새누리당을 보면 문호가 개방되지 못하고 폐쇄적이거나 일정한 개인이나 소그룹에 의해서 운영되는 폐단이 왕왕 있어왔다'며 "문호가 개방되고 도민들의 의견을 반영하는 살아있는 정당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대선후보에 나설 것인가"라는 질문에서는 "제주도정 책임이 막중하기 때문에 신중하게 접근할 것이다"고만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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