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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안컵] 여자축구, 북한에 0-2패…아쉬운 준우승

입력 2015-08-08 19:28 수정 2015-08-08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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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만에 동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한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북한을 넘지 못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8일 오후 6시10분(한국시간) 중국 우한의 우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1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동아시안컵 3차전 북한과의 경기에서 0-2로 졌다.

2승1패를 기록한 한국은 동아시안컵에서 처음으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005년 우승을 제외하면 대회 최고 기록이다.

전반 22분 윤송미가 먼거리에서 찬 프리킥이 수비벽에 맞고 굴절돼 한국의 골문으로 빨려들어갔다. 골키퍼 김정미(31·인천 현대제철)는 역동작에 걸려 손을 쓰지 못했다.

선제골 내줬지만 한국은 집중력을 잃지 않고 공세를 더욱 높였다. 전반 28분 이민아가 왼쪽으로 내준 패스가 정설빈에게 연결됐다. 정설빈은 수비수 하나를 제친 뒤 오른발 중거리슛을 쏘아보냈지만 공은 골대를 맞고 팅겨져 나왔다.

파상공세를 펼치고도 0-1로 전반전을 마무리한 한국은 후반전 들어 집중력이 떨어진 모습을 보였다. 전반전과 같은 몸놀림이 나오지 않았다.

후반 6분에는 라은심을 막지 못하고 추가골을 허용했다. 라은심은 빠른 속도의 드리블로 한국 수비진을 무너 뜨린 뒤 강한 왼발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후 한국은 김수연, 장슬기, 전가을 등을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끝내 분위기는 바뀌지 않았다. 결국 한국은 우세한 경기력 속에 골을 넣지 못해 0-2로 패배했다. 그 어떤 북한전보다 아쉬운 패배였다.

(JTBC 방송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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