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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발표회부터 터졌다…JTBC 신상 예능 '비정상회담' 관전 포인트

입력 2014-07-02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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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발표회부터 터졌다…JTBC 신상 예능 '비정상회담' 관전 포인트


'히든싱어'·'마녀사냥' 등을 잇는 JTBC 또 하나의 야심작 '비정상회담'이 7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비정상회담'은 전현무·성시경·유세윤 등 한국을 대표하는 세 명의 MC들과 가나·캐나다·터키·미국·벨기에·이탈리아 등 11개국 외국인 패널이 출연해 특정 안건을 두고 토론하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첫 회에선 자녀들이 부모를 떠나 처음 독립하는 시기와 동거 문화에 대해 얘기한다. 예능에서 다루기엔 다소 무거운 주제일 수 있지만, 외국인 패널들의 재치넘치는 입담만으로도 프로그램은 충분히 흥미롭다. 외국인 패널의 입담은 프로그램의 최대 웃음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1일 오후 1시 30분 서울 중구 호암아트홀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도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전현무 보다 사자성어를 더 잘 알고 잘 쓴다는 미국 출신 타일러 라쉬(27)가 "다양한 사람들이 많아서 '천차만별'한 생각을 접하고 '허심탄회'하게 얘기를 한 부분이 많다. 외국인의 관점을 '역지사지'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될 것 같다"고 말했을 땐 현장이 순간 웃음바다가 됐다. 터키 출신 에니스 카야(31)가 자신의 외모에 대해 "어렸을 때 한약을 잘 못 먹어서 이렇게 됐다"고 말했을 때 역시 큰 웃음이 터져나왔다. 외국인 패널들의 유창한 말솜씨와 예능감에 유세윤은 "첫 녹화 초반부터 이렇게 껄껄 웃으면서 했다. 이만큼 웃으면서 녹화를 한 프로그램이 몇 안되는데 '우리만 신난 게 아닌가'라는 우려가 들 정도로 신나게 찍었다. 신나는 현장 분위기가 시청자들에게도 전달될거라 믿는다"고 말했다.

다양한 나라의 청년들의 생각을 들어보는 것도 프로그램의 관전 포인트다. 유세윤은 "외국인 패널들이 각자의 나라에서 경험한 에피소드와 생각을 듣고 있어도 재밌다. 특정 안건에 대해 '너희 나라는 어떻게 생각하냐'에 그치는 게 아니라 우리가 사는 이 세계에선 어떤 게 가장 적합하고 좋은 것일까를 같이 얘기해 볼 수 있다는 게 좋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전현무는 "'미녀들의 수다'가 처음 나왔을 땐 '외국인들이 한국어를 잘하는 게 신기하다' 정도였던 것 같다. 그런데 우리 프로그램은 한국말은 기본적으로 잘하고, 각 사안을 바라보는 관점과 에피소드가 매우 흥미롭다"고 덧붙였다. 성시경은 "우리의 모습에 대한 다른 나라의 시각을 접할 수 있고, 각 나라의 문화를 배우는 것도 흥미롭다. 그동안 잘 몰랐던 나라의 문화를 재밌으면서도 깊숙이 알아갈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JTBC 임정아 PD는 "주제가 무거웠지만 굉장히 유머러스한 사람들이 모여서 그런지 녹화하는 내내 한 순간도 웃지 않은 포인트가 없었다. 굉장히 새로운 포맷의 토크쇼가 될 것 같다. 콘텐트에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최근 10년 안에 나온 토크쇼 중 가장 신선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김연지 기자 yj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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