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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감청 파문, 아시아 일파만파…중국 "미국 해명해야"

입력 2013-11-01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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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직 미국 국가안보국, NSA 직원인 에드워드 스노든의 폭로 자료가 속속 공개되면서 아시아 국가들의 반발도 커지고 있습니다. NSA가 정보 수집을 위해 구글과 야후의 이메일도 들여다봤다는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손광균 기자입니다.

[기자]

미 정보당국의 광범위한 각국 정상 도청 파문이 아시아로 번졌습니다.

호주 시드니모닝헤럴드 등 외신은 미국을 포함해 호주, 영국, 캐나다, 뉴질랜드 등 5개 나라가 아시아태평양 지역 대사관들에 비밀 도감청 시설을 운영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에드워드 스노든의 폭로 문건에는 이 작전의 암호명이 '스테이트룸'으로 돼있습니다.

감청 대상 중 하나로 지목된 중국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화춘잉/중국 외무성 대변인 : 중국은 최근 보도들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하며, 미국 정부의 해명을 요구합니다.]

인도네시아 총리실도 호주 대사를 소환해 진실 규명을 요구했습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NSA가 구글과 야후의 데이터센터도 도·감청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독일 연방언론노조는 성명을 내고 노조원 3만 8천 명에게 취재와 연락 업무 시 구글·야후의 이메일을 이용하지 말라고 주문하기도했습니다.

또 독일 녹색당 소속의 슈트뢰벨레 의원은 스노든이 메르켈 총리에 대한 NSA 도청과 관련한 독일 당국수사에 협조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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