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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국정원 수사기록 삭제, 어떤 방식 썼나 살펴보니…

입력 2013-05-27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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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국정원 수사기록 삭제'

국가정보원의 정치 개입 여부에 대한 수사를 축소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경찰이 이번엔 수사 기록 등을 조직적으로 은폐하려 했다는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검찰 수사가 시작되자 경찰 간부가 고의적으로 국정원 수사기록 하드 디스크 등을 삭제했다는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검찰의 압수수색에 앞서 국정원의 댓글 수사 기록을 파손한 혐의로 서울경찰청 사이버팀장 박모 경감을 최근 조사했습니다.

조사 결과 박 경감은 '무오'라는 프로그램을 사용해 국정원 수사기록 하드 디스크 등의 데이터를 반복적으로 삭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데이터를 여러번 덧씌우는 방법으로 기존의 데이터를 지워버리는데 조작법이 간단한데다 인터넷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박 경감은 국정원 댓글 수사에 대한 의혹이 불거진 지 두 달 뒤인 지난 2월부터 서울청 사이버수사팀에서 근무했습니다.

댓글 수사 이후에 부임한 박 경감이 수사 기록 등과 관련해 자신의 책임 사항이 아닌데도 데이터를 지운 배경을 두고 윗선에서 지시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나오고 있습니다.

검찰은 지난 25일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을 재소환해 수사 축소 및 증거 인멸 의혹에 대해 강도 높게 조사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JTBC 방송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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