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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5천만 명의 그늘…'늙어가는 대한민국' 생존법은?

입력 2012-06-22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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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대외의존도가 높아 유로존 위기 같은 해외 경제위기에 취약할 수밖에 없습니다.

경제학자들은 인구가 1억 명이 넘으면 내수만으로 먹고살 수 있다고 말합니다.

인구가 많아질수록 좀 더 튼튼한 내수시장을 만들 수 있는 것입니다.

[윤상하/LG경제연구원 책임연구원 : (인구가) 5000만 정도 되는 우리나라 같은 나라에서 어떤 제품을 만들었을 때 테스트베드 역할도 소비자들이 충분히 할 수 있고 그것을 기반으로 해외 수출할 때 어느 정도 검증된 제품들을 내놓을 수 있습니다.]

이제부터는 이 인구를 어떻게 유지하느냐가 관건입니다.

가장 먼저 소득 2만 달러와 인구 5천만명을 넘겼던 일본.

20여 년째 경기침체에 빠져 있습니다.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생산가능인구는 줄고 부양해야 할 노년층은 많아진 탓입니다.

반면 또 다른 '20-50클럽' 가입국인 미국은 고령화 수준이 낮고 생산가능인구도 예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적극적으로 이민자를 수용해온 덕분입니다.

통일로 내수를 키울 수도 있습니다.

남북한 인구를 합하면 7400만 명 정도가 됩니다.

한·중·일 FTA 등을 통해 무역장벽이 없이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이웃시장을 넓히는 것도 내수를 키우는 것과 비슷한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조성대/국제무역연구원 연구위원 : (한·중·일) 전체 GDP가 13조 달러 정도 됩니다. 이렇게 큰 시장을 가진 규모 있는 경제가 만들어지면 우리로서는 경제가 상당히 활성화 될 수 있는 여건이 만들어지게 됩니다.]

인구 5000만명이라는 도약의 기회.

인구를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수십 년 동안의 경제를 좌우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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