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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빈 아이폰 열어라'…이스라엘 암호 해독 장비 동원

입력 2020-03-30 21:23 수정 2020-03-30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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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주빈이 쓰던 아이폰은 암호가 걸려 있어서 풀기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그래서 경찰은 이스라엘 IT 업체 장비를 동원한 것으로 저희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박준우 기자입니다.

[기자]

'셀레브라이트'라는 이스라엘 IT 업체의 홈페이지입니다.

보안 기능이 강한 아이폰의 암호를 풀 수 있는 포렌식 장비를 보유했다고 적혀 있습니다.

경찰은 조주빈이 최근까지 사용한 아이폰의 암호를 풀기 위해 이 업체의 장비를 동원한 것으로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청와대 하명 수사 의혹과 관련해 조사를 받다 숨진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실 소속 수사관의 아이폰 잠금을 해제하는 데에도 사용된 장비입니다.

경찰이 압수한 조주빈의 디지털 기기는 20여 대입니다.

이 가운데 경찰이 주목하는 건 조씨가 최근까지 사용한 아이폰과 삼성 갤럭시폰 각각 1대, 그리고 노트북 1대입니다.

다른 휴대전화 7대는 명의가 해제됐거나 사용하지 않는 폰이고, PC와 USB 등에선 범죄를 입증할 만한 자료가 나오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조주빈은 범행은 시인하면서도 휴대전화 잠금 해제에는 협조하지 않고 있습니다.

검거 당시 아이폰은 갖고 있었지만 갤럭시폰은 소파에 숨겨놓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디지털 기기를 분석한 내용을 바탕으로 조주빈의 또 다른 범죄와 공범이 있는지 여부를 확인할 예정입니다.

(영상디자인 : 최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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