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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버스 '8중 추돌'로 2명 사망…끔찍한 당시 영상

입력 2017-09-03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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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일) 천안논산고속도로에서 고속버스가 앞서가던 차를 들이받아 2명이 숨진 사고를 보도해드렸습니다. 당시 끔찍했던 사고 장면이 고스란히 찍힌 블랙박스를 입수했는데요, 졸음운전을 한 정황이 좀 더 분명해 보입니다.

김진일 기자입니다.

[기자]

길이 막히자 SUV 차량이 천천히 속도를 줄이는데 뒤따르던 고속버스가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SUV차량은 순식간에 종잇장처럼 구겨져버립니다.

그래도 속도를 줄이지 못한 버스는 계속해서 승용차 7대를 들이받고서야 멈췄습니다.

이 사고로 SUV 차량에 타고 있던 이모 씨 부부가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간발의 차이로 사고를 모면한 목격자는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증언합니다.

[차이환/사고 목격자 : 차를 1차선에서 2차선으로 꺾자마자 뒤에서 쾅하는 소리와 함께 버스가 밀고 쭉 들어온 상황이었거든요. 저는 1초 차이로 사고를 모면한 거고요.]

어제 오후 4시쯤 천안논산고속도로에서 8중 추돌사고 현장을 지나던 차량의 블랙박스 화면을 보면 당시 고속버스는 속도를 줄이지 않고 그대로 SUV 차량을 들이받습니다.

이 때문에 경찰은 고속버스 운전기사인 신 모씨가 졸음운전을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신씨는 사고 상황이 잘 기억나지 않고 갑자기 차량간격이 줄면서 사고가 났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화면제공 : 시청자 차이환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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