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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 "안철수와 정치혁신 경쟁에서 반드시 이길 것"

입력 2014-01-22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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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22일 최근 부산과 광주 등 지역방문과 관련해 "안철수 의원 측과의 정치혁신 경쟁에서도 우리 민주당이 반드시 이겨내야 한다는 결연한 의지를 밝히는 자리였다"며 지방선거 승리 의지를 밝혔다.

김한길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밝힌 뒤 "민주당은 국민이 요구하는 정치권의 변화를 감당하는데 두려움 없이 나설 것"이라며 "정치혁신은 우리에게 많은 고통을 요구할 것이지만 우리 민주당은 기꺼이 그 고통을 감수하고 새로운 민주당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 공약에 대해 "이제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은 스스로 최악의 정치를 공식적으로 선언하려는 것 같다"며 "박 대통령은 작년엔 경제민주화와 복지공약을 줄줄이 파기하더니 올해엔 새해 벽두부터 정치개혁의 대표 공약을 뒤집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새누리당은 대선 당시 정치개혁의 대표적 과제로 내세웠던 정당공천 폐지 공약 백지화를 주장하고 나섰다"며 "그것도 대통령을 거짓 공약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대통령이 해외에 나가있는 동안 해치우려고 하는 모양"이라고 꼬집었다.

김 대표는 연제욱 청와대 국방비서관이 지난 대선 사이버사령관 재직 당시 매일 아침 사이버사령부 심리전단장으로부터 인터넷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동향을 보고받고 대응방안을 직접 지시했다는 의혹에 대해 "모든 불법은 연제욱 사령관의 지시 하에 이뤄졌다는 것이 밝혀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국방부 조사본부는 조사 과정에서 이런 사실을 인지했음에도 불구하고 윗선을 보호하는 데만 급급해서 반쪽짜리 중간수사 결과를 내놓은 것"이라며 "진상규명을 위한 특검이 왜 꼭 필요한지를 다시 한 번 확인해주는 일"이라고 특검을 촉구했다.

그는 신용카드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 당내 신용정보 대량유출 특위 구성 방침을 밝힌 뒤 "이번 사태는 그릇된 인식이 빚어낸 참사"라며 "정보유출 관련자에 대한 엄중한 문책도 필요하지만 언제 어떻게 유출됐는지조차 모르고 있다가 뒷북치는 금융당국도 분명한 책임을 져야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조류독감(AI) 문제와 관련, "16일 최초 신고가 들어온 지 6일 만에 AI 방역망에 균열이 생기고 있다. 정읍 농가에서도 의심 증상이 나타났다"며 "더 이상의 확산은 안 된다. 정부는 민족의 큰 명절인 설을 앞두고 국민 불안이 커지지 않도록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여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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