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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방울그룹·하림그룹, 이스타항공 인수 의향서 제출

입력 2021-06-01 07:44 수정 2021-06-01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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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스타항공의 새 주인이 이달에 결정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쌍방울과 하림 등이 인수전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2주 뒤에 매각 금액을 제시하고 이를 포함한 평가항목 등을 토대로 최종 인수자가 확정이 됩니다.

이재승 기자입니다.

[기자]

이스타항공 인수 의향서를 제출한 기업은 쌍방울그룹과 하림그룹, 사모펀드 운용사 등입니다.

크레인과 특장차를 제작하는 쌍방울그룹 계열사, 광림은 그룹 내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스타항공 인수에 나섰습니다.

하림그룹 계열사인 벌크선사 팬오션도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스타 항공은 일주일간의 예비실사를 거쳐 오는 14일까지 본입찰을 진행합니다.

인수전에 뛰어든 기업은 이때까지 '인수금액'을 제시해야 합니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입찰 금액'이 평가 항목 중 배점이 가장 크다고 전했습니다.

현재 한 중견 기업을 인수 예정자로 확보한 이스타항공은 더 나은 조건의 인수자를 찾는 '스토킹 호스' 방식으로 매각을 진행 중입니다.

만약 본입찰이 무산되면 인수 예정자에 매수권을 주게 됩니다.

인수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올해 안에 국내선 운항이 재개될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이스타항공은 연내 국내선 운항을 목표로 국토교통부 항공운항증명 재발급 절차에도 돌입했습니다.

다만 2천여억 원에 달하는 채무와 코로나19로 인한 항공업계의 불황이 변수로 남아있습니다.

또한, 창업주인 이상직 무소속 의원이 횡령·배임 혐의로 재판을 받으면서 이스타항공의 기업 이미지가 하락한 점도 인수를 어렵게 하는 요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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