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른바 '아이돌 사관학교'라고 불리는 서울공연예술고등학교에서 교장 가족의 사적모임에 학생들을 동원했다라는 의혹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교육청 조사 결과 이것이 사실로 드러났다면서요?
· 서울공연예술고, 횡령·채용비리 등 다수 적발
· 교장 가족 사적 행사에 학생들 동원
· 위문공연 동원된 여학생들에게 '부적절' 지시
[고현준/시사평론가 : 군인들이 신체접촉해도 말리는 교사들 없었다고]
[앵커]
지금 이 서울공연예술고등학교 교장은 이 학교를 한국 최고의 예술학교라면서 홍보를 해왔는데, 그 얘기 한번 잠깐 들어보시겠습니다.
[박모 씨/서울공연예술고 교장 (홍보영상) : K팝과 한국의 드라마 그리고 많은 문학작품을 비롯한 여러 가지 문화 콘텐트가 전 세계 젊은이들을 열광시키고 있습니다. 새로운 장르에 대해서 뜻을 가진 젊은이들이 오신다면 최고의 강사진과 최선의 교육시설, 그리고 아름다운 교육환경에서 여러분들은 여러분들의 꿈을 키워나가실 수 있으실 겁니다. 서울공연예술고등학교로 오십시오. 여러분들을 기다립니다.]
저렇게만 됐으면 얼마나 좋았겠습니까. 그런데 이 교장 일가, 교장 혼자 뿐만이 아니라 교장 일가를 두고 비리 의혹이 지금 계속 제기가 되고 있는데, 구청에서 지원한 보조금도 횡령했다 이 의혹은 어떤 얘기입니까?
· 구청 지원금 1억여원 횡령 의혹
· 해외 공연 시 학생들에게 자비 부담 강요
· 서울공연예술고 "오늘 중 입장문 올리겠다"
[노영희/변호사 : 구청 보조금 사용에 관점 차이 있다고 해명]
+++
[앵커]
그런데 이렇게 서울공연예술고 뿐만이 아니라 다른 일부 사립학교에서도 가족경영 문제로 인한 논란이 좀 있었죠.
[노현준/시사평론가 : 사학 비리, 대부분 친인척 관련 돈 문제]
(화면제공 : 유튜브·서울공연예술고등학교 홈페이지)
(화면출처 : 김해영 민주당의원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서울공연예술고 교장 일가 행사에 학생 동원…추가 비리도" 관련 반론 보도
본 방송사가 '서울특별시교육청 감사 결과, 서울공연예술고의 부적절한 회계 처리, 채용 비리, 사적 행사의 학생 동원 등의 의혹이 사실로 드러났다'는 취지로 보도한 데 대해 서울공연예술고 측은 "학생들을 강제로 참여하도록한 것이 아니고 원하는 학생들에 한해서 공연에 참여하도록 했고, 공연 장소는 술자리가 아니었으며, 학생들에게 섹시하게 공연하라고 주문한 바 없다"는 입장을 전해왔습니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