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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재판선 '적극 대응' 시사…"소식 궁금해 뉴스 챙겨봐"

입력 2018-04-10 21:02 수정 2018-04-10 22:00

첫 재판서 직접 '입장' 밝히기로…박근혜와 다른 길 걷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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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재판서 직접 '입장' 밝히기로…박근혜와 다른 길 걷나

[앵커]

이명박 전 대통령은 구속된 뒤 어제(9일) 재판에 넘겨질 때까지 검찰 수사가 부당하다면서 모든 추가 조사를 거부했죠. 하지만 앞으로 열릴 재판에서는 상황이 달라질 것 같습니다. 이 전 대통령이 변호인단을 만나서 재판에 잘 임할테니 열심히 해달라고 부탁하는가 하면 첫 재판에서는 직접 입장도 밝히겠다고 했습니다.

박민규 기자입니다.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이 앞으로 시작될 자신의 재판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뜻을 보였습니다.

변호인단을 만난 자리에서 재판에 잘 임하겠다고 한 겁니다.

[강훈/이명박 전 대통령 변호인 : 계속 당부를 하셨어요. '재판을 잘 임할 테니까 변호인단이 열심히 노력해 달라'고…]

특히 다음 달로 예상되는 첫 재판에 직접 나와 자신의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히겠다고도 전했습니다.

사법부를 부정하는 전략으로 일관한 박근혜 전 대통령과 다른 길을 걷겠다는 겁니다.

특히 이 전 대통령은 변호인단에 각 혐의별로 입장을 설명하면서 재판에 신청할 증인들의 이름도 거론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또 자신이 재판에 넘겨진 어제는 관련 소식을 확인하기 위해 뉴스도 챙겨 봤다고 합니다.

[강훈/이명박 전 대통령 변호인 : '안 보시겠다' 그러시다가 저녁 뉴스를 보셨다고 하더라고요. 아무래도 궁금해서 좀 보셨다고…]

이런 가운데 아들 시형 씨도 2주 만에 구치소를 찾았습니다.

앞서 검찰은 시형씨 등 가족에 대한 사법 처리를 차례대로 진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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