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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도 '타파'에 철탑 휘고 정전…피해규모 더 커질 듯

입력 2019-09-23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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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 '타파'는 일본에도 피해를 남기고 있습니다. 강한 돌풍으로 철탑이 휘고 자동차가 뒤집히는가 하면 규슈 지역에서만 5만 가구 넘게 정전을 겪었습니다.

황예린 기자입니다.

[기자]

철탑이 엿가락처럼 휘어져 고꾸라졌습니다.

도로 표지판이 무너져 내렸고, 신호등이 인도 위로 떨어졌습니다.

어제(22일) 태풍 타파로 특히 돌풍 피해가 컸던 일본 미야자키의 모습입니다.

현지 소방당국은 거센 바람으로 차가 뒤집히거나 유리창이 깨졌다는 신고가 잇따랐다고 밝혔습니다.

서일본신문은 미야자키와 나가사키, 후쿠오카에서 태풍으로 모두 8명이 다쳤다고 전했습니다.

나가사키의 3만 4000가구를 포함해 규슈 지역에서만 5만 7000가구가 정전을 겪었습니다.

현지 주민들은 소셜미디어에 당시 불안했던 상황을 전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오늘 오후 니가타 등 중북부 지역에 폭풍경보를 내렸습니다.
  
홋카이도 일부 지역에는 홍수 경보가 발령되기도 했습니다.

태풍 타파는 내일 새벽에야 일본 열도를 완전히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돼 피해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화면출처 : 트위터 n_senmu)
(영상디자인 : 홍빛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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