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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 도보다리 회담? 북미 정상 산책한다면 유력한 곳은?

입력 2018-05-12 20:21 수정 2018-05-12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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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박현주 기자가 싱가포르에서도 '제2의 도보다리 회담' 가능성을 언급했죠. 남북회담이나 북중회담에서 자연을 배경으로 한 정상들의 자연스러운 대화 장면이 그만큼 전세계적인 눈길을 끌어서일 겁니다.

실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회담 뒤 이런 장면을 연출한다면 과연 어디가 유력할지, 이지은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60년 넘게 인적에서 벗어난 자연, 그리고 새의 지저귐만 있는 판문점 도보다리 대화는 남북정상회담의 백미로 꼽혔습니다. 

이어진 북중 정상의 방추이다오 해변 대화, 양국 정상이 해안가를 따라 산책하는 모습은 두 나라의 밀착 관계를
상징적으로 보여줬습니다.

북미 정상이 회담장을 나와 부드러운 모습을 연출하게 된다면, 어디서 이뤄질지가 벌써부터 관심입니다.

우선 회담 후보지로 거론되는 샹그릴라 호텔 내의 정원입니다.

1800여평 정도의 크지 않은 규모지만 산책로를 따라 걸을 수 있고, 세계 각국의 다양한 난으로 장식된 오두막 안에서 난 향기와 함께 차담을 할 수도 있습니다.

양 정상이 영어로 대화를 나눈다면 오두막 독대도 가능합니다.

물론 마리나베이샌즈의 전망대나 섬 자체가 공원인 센토사 섬을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호텔리조트 사업을 하는 트럼프 대통령이 다른 호텔을 홍보하는 대신 돔 안에 만들어진 대형 식물원인 가든스바이더베이나 보타닉가든 등 싱가포르의 상징성 있는 곳을 찾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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