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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식, 정치후원금 다 쓰려 외유" 한국당 추가 폭로

입력 2018-04-10 20:40 수정 2018-04-10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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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에 대해서 자유한국당이 또 다른 폭로를 내놨습니다. 의원 임기 막판에, 정치후원금을 다 써버리기 위해 비서와 외유성 출장을 다녀왔다는 주장입니다. 그러나 청와대는 이미 검증이 끝난 사안이라고 밝혔습니다.

임소라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9대 국회 임기는 2016년 5월 29일까지였습니다.

그런데 자유한국당에 따르면 김기식 원장은 그해 5월 20일부터 27일까지 독일과 네덜란드, 스웨덴으로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임기 종료를 불과 이틀 앞두고 귀국하는 일정인 것입니다.

출장이라고 할 만한 일정은 산업은행 독일 프랑크푸르 사무실에서 정책금융기관 퇴직 임원과 만난 게 전부라는 것이 한국당의 주장입니다.

이에 따라 한국당은, 의원으로서 받아놓은 정치후원금을 소진하기 위한 외유성 출장이었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김성태/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그야말로 국고로 반납해야할 정치자금을 가로채는 '땡처리 외유'라고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러면서 이 때도 비서 김모 씨가 동행한 이유가 뭔지도 밝히라고 요구했습니다.

한국당의 추가 폭로 이후 정치권에서는 한때 김 원장이 자진사퇴할 것이라는 관측이 돌았습니다.

하지만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김 원장의 사퇴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해당 출장 건에 대해서도 선거관리위원회가 당시에 승인을 했고, 이번 임명 전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도 검증한 사안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김 위원장도 "마지막까지 의정 활동에 최선을 다하는 차원이었다"는 내용의 해명자료를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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