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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 '수퍼위크' 시작…문재인 정부 균형 외교 시험대

입력 2017-11-06 07:16

내일 한·미, 11일 한·중 정상회담 잇따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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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한·미, 11일 한·중 정상회담 잇따라 개최

[앵커]

한반도 정세를 좌우할 외교 수퍼위크가 시작됐습니다. 한·미 정상회담이 내일 열리고 오는 11일에는 한·중 정상회담이 개최됩니다. 두 강대국 사이에서 어떻게 조율을 잘 할지 청와대는 이번주를 기점으로 해서 앞으로 우리 외교 흐름의 가닥이 잡히게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번 주가 북핵 문제의 변곡점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11월 6일 월요일 아침&, 이번 한 주간 한반도를 둘러싸고 숨가쁘게 돌아갈 외교전, 첫 소식으로 전해드립니다.

유선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청와대는 매주 월요일 열리는 수석 보좌관 회의를 취소했습니다.

내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준비에 주력하겠다는 의미입니다.

어제는 대국민 메시지를 냈습니다.

[박수현/청와대 대변인 : 트럼프 대통령을 국빈으로 예우해 따뜻하게 맞음으로써 한·미 관계를 '포괄적 동맹'을 넘어 '위대한 동맹'으로…]

중국과 협력하겠지만 균형 외교의 기본은 한미 동맹이라고 강조한 것입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한미 동맹에 근간을 두면서 중국과의 관계를 확대한다는 점에서 과거 노무현 정부 때의 기계적 균형자론과 다르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다음에는 중국입니다.

내일 한·미 정상회담 하루 뒤에는 베이징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미·중 정상회담을 엽니다.

시 주석은 11일 미·중 정상회담 결과를 가지고 문재인 대통령을 만납니다.

향후 한반도 정세를 좌우할 외교 수퍼위크의 성패 윤곽이 이날 드러날 가능성이 큰 것입니다.

청와대는 이번 회동의 성패를 드러내는 단기 성과를 문 대통령의 방중과 한·중·일 정상회담의 성사로 보고 있습니다.

미중 두 강대국의 패권 경쟁에 휘말리지 않고 한·미 동맹과 한·중 협력을 양립시키는 균형 외교의 주춧돌을 놓을 수 있을지 연쇄 정상회담 결과에 시선이 모아집니다.

(영상디자인 : 홍빛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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