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토요일인 오늘(9일) 한낮에는 어제처럼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오전 내내 하늘을 뿌옇게 만들던 안개와 미세먼지는 낮에 대부분 걷히겠습니다.
유한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남산에서 내려다 본 시내 전경이 뿌옇습니다.
밤새 짙어진 안개가 아직 남아 있는데다가 중국발 스모그까지 유입되면서 미세먼지 농도가 올라간 탓입니다.
수도권과 충청도 일부, 부산과 울산에서 오전 한 때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을 보였습니다.
다만, 낮에는 대부분 가실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그 대신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오늘 낮 최고 기온이 서울과 부산은 29도, 광주와 대구는 30도까지 오르는 등 어제만큼 덥겠습니다.
내륙을 중심으로 일교차가 클 것으로 보여 환절기 건강 관리에도 조심해야 합니다.
또 자외선 지수가 '나쁨'으로 예보돼 있어 나들이할 때 유의해야 하겠습니다.
내일은 낮부터 차차 흐려져 밤에는 서해안에 비가 내리겠습니다.
이 비는 월요일에 전국으로 확대돼 남부 지방에는 시간당 30mm의 집중 호우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