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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수감 한국민, 3년 새 25.4% 증가…도박·성매매 급증

입력 2015-09-07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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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수감 중인 우리 국민이 매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3년 새 도박과 성매매로 해외 수감하는 한국인이 급증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김영우 새누리당 의원이 7일 외교부로부터 제출 받은 '우리 국민의 해외 수감자' 현황에 따르면 2014년말 현재 우리 국민 중 1257명이 해외에 수감돼 있다. 해외수감자가 2012년에 1002명이었던 점과 비교하면 3년 새 25.4%나 늘어난 규모다.

우리 국민이 수감돼 있는 해외 국가도 2012년 34개국에서 2014년 41개국으로 20.6% 늘어났다. 2014년말 현재 우리 국민 수감자가 가장 많은 나라는 일본으로 전체의 37.8%인 475명이나 된다. 이어 중국 ▲340명(27.0%) ▲미국 232명(18.5%) 등의 순이다.

범죄유형별로 도박은 2012년 29건에서 2014년 50건으로 72.5%나 급증했다. 성매매는 7건에서 12건으로 71.4%나 증가했다.

우리 국민 10명 이상 수감 국가 중 캄보디아는 2012년 4명에서 2014년 17명으로 325%로 대폭 증가했다. 호주도 12명에서 25명으로 108.3% 늘어났다. 반면 태국은 24명에서 22명으로, 중국은 343명에서 340명으로 각각 8.3%, 0.9%씩 감소했다.

김영우 의원은 "매년 우리 국민의 해외 수감자 수와 수감 국가 수가 증가하면 한국인 인식에 악영향을 줄뿐 아니라 국격에도 영향을 미친다"며 "국가별, 범죄유형별 맞춤 대책 마련 등 외교부의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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