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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호 대표 "KTX 선 기존 노선 운행·후 서대전 경유"

입력 2015-02-04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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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호 호남미래포럼 공동대표(전 보건복지부 장관)는 4일 논란을 빚고 있는 호남고속철도(KTX) 서대전역 경유 논란과 관련해 "기존 노선대로 우선 오송역 경유 고속철을 운행하고 이후 단계적으로 일부 서대전역을 경유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공동대표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호남고속철도 개통을 불과 1∼2개월 앞두고 일부 고속철을 서대전역으로 경유토록 한다는 코레일 방침이 흘러나오면서 호남 무시와 푸대접의 발상이라는 지역민들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며 "광주·전남 시도민은 서대전역 경유 발상이 고객 편의와 수익성 보다는 정치적 이유로 결정되는 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공동대표는 "대전권은 정치권의 힘이나 철도 관련 영향력이 큰 반면, 호남은 정치적 주류가 힘없는 야당이고 정부핵심에 영향력을 미칠 여력이 없어 서대전역 경유 발상이 나온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정치적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해서라도 코레일은 기존 계획대로 올해 서울∼오송∼광주송정간 고속철을 운행하고 이후 고객수요를 파악한 후 내년 초 단계별로 서대전역 경유를 추가하면 된다고 주장했다.

김 공동대표는 "그렇게 되면 호남고속철 개통이 호남권과 대전·충청권간 지역갈등이나 지역감정 악화로 비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며 "더 이상 호남고속철도 개통이 지역이기주의로 비춰지지 않도록 정부와 코레일의 현명하고 신속한 조치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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