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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민경 황재균, 한국 최초 모자 금메달…"우월한 유전자란 이런 것"
입력 2014-09-29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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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민경 황재균'
설민경 황재균 모자가 아시안게임 사상 첫 모자 금메달의 영광을 안았다.
황재균의 어머니 설민경 씨는 테니스 국가대표로 출신으로, 1982년 뉴델리 아시안게임에서 김수옥, 신순호와 함께 테니스 여자 단체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아들 황재균은 32년만에 어머니의 대를 이었다. 그는 지난 28일 저녁 인천 문학야구장에서 펼쳐진 야구 결승전에서 8회초 주자 2, 3루에서 1루수 키를 넘기는 황금 적시타로 우승을 견인했다.
한국 최초로 '모자 금메달리스트'라는 쾌거를 이룩한 두 사람. 한편, 황재균의 아버지 황정곤씨 역시 테니스 국가대표 출신으로 알려졌다.
황재균은 금메달 수상 후, "'부모님이 집에서 울고 계시겠지'라는 생각이 가장 많이 났다. 시상식 후 어머니께 전화했는데 소리 지르시며 울먹울먹 하셨다. 저도 눈물 안 나다가 어머니 목소리 들으니 눈물이 났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설민경 황재균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설민경 황재균, 운동하는 집안이네", "설민경 황재균, 우월한 유전자란 이런 것", "설민경 황재균, 피에 금이 흐르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JTBC 방송뉴스팀)
사진=설민경 황재균, 일간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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